메뉴 건너뛰기

이슈 직장인 평균연봉 4천만원 돌파 … 억대도 백만명
5,511 39
2022.12.08 12:50
5,511 39
전년보다 5% 오른 4024만원
대기업 성과급 잔치 영향
세종시, 3년연속 '연봉 1위'
작년 서학개미 투자 열풍에
주식 양도건수 46.6% 폭증


0005056841_001_20221207174803839.jpg?typ


직장인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4000만원을 넘어섰다. 억대 연봉 근로자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증시 호황에 따른 서학개미 열풍으로 주식 양도 건수는 50% 가까이 급증했다.

7일 국세청이 발표한 4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9000명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총 급여는 8032086억원이었다.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세전 기준 4024만원으로,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전년 3828만원이던 평균 급여가 5.1%나 증가했다. 평균 급여는 연간 2~3%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지난해에는 상승률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전지현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지난해 반도체 회사들의 성과급이 크게 늘었고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스톡옵션 행사도 늘면서 평균 급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아닉스는 각각 100조원과 5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 직원들의 성과급 '잔치'로 이어진 바 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720만원으로 최근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서울(4675만원), 울산(4483만원), 경기(411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3419만원)였다. 세종은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높은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많아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고액 연봉의 조선·중공업 생산직 근로자가 많은 울산이 지역별 1위를 차지해왔지만 세종에 자리를 내준 것이다. 인구가 많은 서울은 저소득 근로자들도 많아 평균 급여가 이에 못 미친다는 설명이다.

평균 급여 수준이 오르는 동시에 급여가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 근로자도 1123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916000명에서 22.6%나 급증한 것이다. 억대 연봉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356943명)와 서울(342475명)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부산(4만74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으로 전체의 35.3%였다.

지난해 사업소득, 이자소득 등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9495000명으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총 세액은 44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5% 늘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179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9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3억9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2억4940만원), 대구(2억493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양도 자산은 168만건으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다. 토지가 724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식 431000건, 주택 354000건 등이다. 특히 주식은 양도 건수가 전년보다 46.6%나 증가했다. 이상걸 국세청 자본거래관리과장은 "미국 등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주식은 대주주 위주로 과세되지만 해외 주식은 모두 과세된다"고 설명했다.

임성현 기자(einbahn@mk.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지옥'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 더그레이> 팬 스크리닝 & GV 시사회 이벤트 143 03.26 39,448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630,09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1,932,526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80,232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44,394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098,4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678,6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74,504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27,8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6,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19,7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7 20.05.17 2,699,6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59,6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09,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7373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메이저리그 첫 안타.twt 1 06:20 65
238737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2 06:17 34
2387371 이슈 요즘 커뮤 달군 비현실적 친오빠.shorts 1 06:09 574
238737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6:01 116
2387369 이슈 [MLB] 개막전 중계에 잡힌 이정후 가족.twt 2 05:56 891
2387368 정보 현재 난리난 수도권 미세먼지 13 05:48 2,026
2387367 정보 현재 미세먼지(황사) 농도 8 05:41 1,312
2387366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 카와사키 타카야 '愛の歌' 05:22 181
2387365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40편 5 05:03 487
2387364 이슈 일본에서 케이돌 인기처럼 한국에서 일본가수가 인기 있던 적이 있나요? (feat. 오리콘 연간 아티스트별 토탈 세일즈 부문 2023년, 2022년 탑10) 14 05:03 1,527
2387363 이슈 똥 두개 1 04:56 530
2387362 정보 라이즈 원빈, K팝 구원하러 온 '범서읍의 늑대소년' 8 04:42 878
2387361 이슈 [MBL 개막전] 잠시후 5시에 시작하는 샌디에이고VS샌프란시스코 라인업 11 04:05 1,406
2387360 이슈 18세기에 인구가 100만명에 달했다는 도쿄.jpg 17 03:51 3,014
2387359 팁/유용/추천 가성비 프랑스 여행.jpg 31 03:46 4,103
2387358 정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분리형과 비분리형 구분법 7 03:46 1,610
2387357 이슈 걸그룹 데뷔 이후 친구들의 현실 반응...... 12 03:38 4,642
2387356 정보 라이즈끼리 있는데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9 03:27 2,572
2387355 이슈 한 평생 어릴적부터 미남이였던 송강 과거사진 19 03:27 3,154
2387354 유머 엥 누가 활을 이렇게 쏴ㅋㅋㅋ 했는데 친구끼리 그러고 있음... 3 03:01 4,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