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원정 월드컵 16강 쾌거를 달성한 벤투호가 7일 금의환향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피파랭킹’ 1위 브라질에 1-4로 졌다.
브라질전 패배로 월드컵 최초의 원정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조별리그 우루과이전 무승부에 이어 포르투갈전 극적인 역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벤투호는 박수를 받을 만한 성적을 올렸다.
손흥민-김민재-황희찬 등은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사른 투혼은 붉은악마를 비롯한 국민들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오른 벤투호는 당당하게 귀국한다.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밝힌 벤투 감독도 함께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은 한국으로 귀국해 일단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정우영(알사드), 김승규(알샤밥),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외 전원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알렸다. 귀국장에서 약식 귀국 환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벤투호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8일 대통령실 오찬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