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증시가 급락해 기업 가치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언제쯤 개선될 것이라 보는지 궁금하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까지 겹치며 앞으로 매크로(거시)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속단하기 어려워졌다. 내가 보기에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 단순히 기업 가치의 거품이 꺼지는 정도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사모펀드 운용사(PE)들이 지난 2년간 바이아웃(경영권을 인수한 후 구조조정이나 다른 회사와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위해 투자한 회사 중 몇 곳은 높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에 잘못 인수한 꼴이 됐다. 고밸류에이션에 잘못 투자한 경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까지 꽤 오랜 기간이 걸린다. 이들에게는 괴로운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이 바이아웃에 불리한 시기라고 보는지.
“우리뿐 아니라 다른 PE들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바이아웃을 위한 투자를 중단한 상태다. 바이아웃 시장 경색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공제회 같은 출자자(LP)들의 자금난이다. 내가 자본시장에서 수십 년 일해왔지만, 공제회에 자금이 떨어진 것은 거의 처음 본다. 많은 공제회가 회원 대출로 큰돈을 쓰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PEF에 약정을 많이 해둬 캐피털콜(출자금 납입 요청)에 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신규 출자가 거의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보니 특히 신생 운용사(GP)들이 공제회로부터 출자받지 못해 딜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체기사)
https://v.daum.net/v/20220926182818024
증시가 급락해 기업 가치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언제쯤 개선될 것이라 보는지 궁금하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까지 겹치며 앞으로 매크로(거시)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속단하기 어려워졌다. 내가 보기에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 단순히 기업 가치의 거품이 꺼지는 정도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사모펀드 운용사(PE)들이 지난 2년간 바이아웃(경영권을 인수한 후 구조조정이나 다른 회사와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위해 투자한 회사 중 몇 곳은 높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에 잘못 인수한 꼴이 됐다. 고밸류에이션에 잘못 투자한 경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까지 꽤 오랜 기간이 걸린다. 이들에게는 괴로운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이 바이아웃에 불리한 시기라고 보는지.
“우리뿐 아니라 다른 PE들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바이아웃을 위한 투자를 중단한 상태다. 바이아웃 시장 경색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공제회 같은 출자자(LP)들의 자금난이다. 내가 자본시장에서 수십 년 일해왔지만, 공제회에 자금이 떨어진 것은 거의 처음 본다. 많은 공제회가 회원 대출로 큰돈을 쓰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PEF에 약정을 많이 해둬 캐피털콜(출자금 납입 요청)에 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신규 출자가 거의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보니 특히 신생 운용사(GP)들이 공제회로부터 출자받지 못해 딜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체기사)
https://v.daum.net/v/20220926182818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