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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면치기’가 불붙인 식사예절···“소리나는 먹방 거슬려” "0데시벨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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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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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배우이자 감독 이정재씨가 출연한 방송이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정재씨는 소리를 내지 않고 국수를 먹었다.

다른 출연자들은 ‘소리를 내고 먹어야 맛있다’고 했다. 방송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면치기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국물이 튀어 위생적으로 싫고 ‘후루룩’ 소리도 거슬린다”“먹방과 예능 프로그램이 잘못된 예절을 부추겼다”는 피로감 어린 반응이 줄이었다. 면치기의 기원을 찾아 나서는 이들도 생겼다. 면치기는 일본에서 온 것이며, 한국의 식사예절이 아니었다는 가설이다.특정 식사법이 옳다고 강요하는 듯한 태도 역시 반감의 대상이 됐다. 면을 끊어 먹는 이정재씨를 향해 다른 출연진들이 “그걸 끊냐…”라고 하거나 “국수를 소리를 안 내요? 소리가 나야죠”라고 말한 부분이다.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는 지난 2월 한 방송에서 짜장면을 끊어 먹었다는 이유로 다른 출연자들에게 핀잔을 들었다.면치기와 대식은 그동안 먹방 콘텐츠의 필수 요소처럼 여겨졌다.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들에게도 이 같은 먹방 속 식문화가 호기심의 대상이기도 했다.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 등에는 “한국 먹방을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입을 벌리고 씹거나, 입에 음식물을 넣고 말을 한다” “먹방이 과장된 것인지, 실제로 한국의 식사 예절이 이런 것인지 알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글들이 보인다.

음식문화 분야 전문가들은 한국의 식문화가 식사 소리를 장려하는 문화는 아니었다고 분석한다. 이용재 음식평론가는 “면치기 같은 행위는 먹방을 계기로 보편화한 것”이라며 “입에 음식을 넣고 말한다거나 소리를 내면서 씹는 것이 결례라고 알려진 것이 우리의 식사예절”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소리를 내는 것 자체도 결례지만, 음식물이 튀지 않는 것을 예방하려는 위생적인 조치”라며 “면치기는 여기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는 일상생활 예절에 관해 서술한 <사소절>에서 올바른 식사예절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식사는 적당한 속도로, 소리 내지 않고,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중의 먹방 피로에 대해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면치기 같은 행위는 소리로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반발심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그 결과로 ‘소식’ 같은 새 먹방 흐름이 생겨났다며 “(대식과 면치기 등 기존 먹방은) 과시적 부분이 있었지만, 점차 유난스럽지 않으면서도 내실 있는 것이 선호된다”고 봤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도 “지금까지의 많이 먹고 ‘복스럽게’ 먹는 자극성이 기본 콘셉트였다”며 “먹방 콘텐츠가 워낙 많아지다 보니, 기존과 다른 먹방에 대한 요구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08191618001/?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_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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