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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런 분 제발 청약 넣지 말라"..공고에 '빨간 글씨' 붙은 까닭 [돈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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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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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4번째 무순위 청약 일정을 게시한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는 입주자모집공고문 제일 첫 장에 “최근 ‘묻지마 청약’으로 당첨 후 계약을 하지 않아 정작 실수요자 당첨 기회가 상실돼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자금 사정 등으로 계약하기 어려운 경우 청약 신청을 자제해달라”고 적혀있습니다.

https://img.theqoo.net/CfHSY

(중략)

한 건설사 관계자는 "'묻지마 청약'으로 당첨된 청약자들은 계약 의사가 없는데도 향후 당첨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집이 필요한 실수요자들도 이런 청약 수요로 경쟁률이 올라가면 당첨 기회가 적어져 서로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업주체 측에서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면 정성·정량적인 측면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입니다.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가면 무순위 청약을 필수로 진행해야 하고, 한번 진행할 때마다 한국부동산원에 수수료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소모적인 게 사실"이라며 "무순위 청약의 늪에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전날까지 올라온 무순위 청약 건수는 모두 250건(사후 기준, 중복 포함)입니다. 청약홈에서 자료가 집계되는 2020년 8월 이후 연 기준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75건)보다는 175건 폭증했고, 아직 올해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작년 전체 건수(180건)보다도 70건이나 더 많았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81207320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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