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전남 영암의 한 도로입니다.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순찰차 앞을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경찰의 반복된 정차 요구도 무시한 채 오히려 점점 속도를 올립니다.
흰 승용차에 타고 있는 이들은 차량 절도범들.
경찰이 시속 180km까지 속도를 올리며 쫓아가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질주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도로가 차량으로 가득 꽉 막혀 더 이상 달아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차량 절도범이 있다는 무전을 들은 또다른 순찰팀이 도주 차량의 경로를 미리 파악해 시민들과 함께 차량으로 도로를 가로막은 겁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경찰은 전남 영암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남성 2명을 특수절도ㆍ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701160626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