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1세대 (70년대 중반)
문희
남자들의 영원한 스테디셀러인 청순가련 비련의 여주인공 1세대
눈물바람 신파조 여주인공 역할은 그냥 이 분 독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남정임
문희가 고전적인 비련의 여인 st이었다면 이분은 좀 더 도시적 미인 캐릭터
그 유명한 장희빈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끊은 1대 장희빈이기도 함
윤정희
남정임이나 문희에 비해 보다 폭넓은 연기폭을 보여주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도 많이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음
2010년 영화 '시'로 녹슬지 않은 저력을 보여주기도 함
왼쪽부터 문희, 남정임, 윤정희
2대 트로이카 (70년대 후반 ~ 80년대 초반)
정윤희
가장 많은 대중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최고 미인
단군 이래 한반도 최고미인 소리까지 들으며 이후 김희선, 김태희로 이어지는 계보의 원조가 됨
얼굴도 얼굴인데 늘씬한 몸매와 각선미가 당시 대중들에게 비주얼 쇼크급이었다고 함
얼굴때문에 배우로서의 커리어나 연기력이 억울하게 묻힌 케이스
장미희
최전성기였던 1979년에는 세금으로만 1700만원을 납부하던 (당시 라면이 150원)
그야말로 탑오브탑.
'아름다운 밤이에요~'라는 유행어도 유명
유지인
유복한 집안배경과 석사학위 취득 연예인이라는 지적인 이미지로 정윤희, 장미희와의 차별화에 성공
1980년 한국영화 최초로 세계3대 영화제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깔끔한 사생활 관리로도 호평받았음
아직까지도 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년배우라 요즘 세대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편
왼쪽부터 장미희, 정윤희, 유지인
이후 80년대부터는 트로이카가 누구인지 갈리기도 하고
(원미경, 이미숙까지는 이견이 없지만 나머지 한자리가 정애리냐 이보희냐)
90년대부터는 남자배우들의 인기와 영향력이 아득히 커져서
이런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 자체가 저물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