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간 같은 가격을 유지해 왔던 일본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엔저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균일가 생활용품 체인점 다이소가 '100엔(약 1000원)' 콘셉트를 버리고 '300엔(3000원) 숍'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유력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다이소는 지난달 도쿄 명품거리인 긴자에 '슬리피'라는 300엔숍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 일본 내 매장의 40%를 슬리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중략)
문제는 소비자들 지갑이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일본의 4월 물가상승률은 2.1%로 2015년 3월(2.2%)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 등 가격까지 반영하면 물가상승률은 2.5%로 치솟는다. 하지만 3월 임금상승률은 1.2%에 그쳤다.
일부 소비자들은 실생활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닛케이가 소비자 1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10명 중 1명 꼴로 동영상 구독서비스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도쿄에 사는 한 30대 주부는 "식료품 구입비용을 줄이려고 자전거로 10분 거리의 할인점을 찾아간다"며 "2개월마다 가던 미용실도 최근엔 3~4개월에 한 번으로 방문 횟수를 줄였다"고 말했다.
(후략)
https://news.v.daum.net/v/20220527054100758
일본 유력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다이소는 지난달 도쿄 명품거리인 긴자에 '슬리피'라는 300엔숍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 일본 내 매장의 40%를 슬리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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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소비자들 지갑이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일본의 4월 물가상승률은 2.1%로 2015년 3월(2.2%)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 등 가격까지 반영하면 물가상승률은 2.5%로 치솟는다. 하지만 3월 임금상승률은 1.2%에 그쳤다.
일부 소비자들은 실생활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닛케이가 소비자 1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10명 중 1명 꼴로 동영상 구독서비스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도쿄에 사는 한 30대 주부는 "식료품 구입비용을 줄이려고 자전거로 10분 거리의 할인점을 찾아간다"며 "2개월마다 가던 미용실도 최근엔 3~4개월에 한 번으로 방문 횟수를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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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52705410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