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늘어나는 ‘난치성 크론병’…왜 MZ세대 환자가 많을까?
8,952 20
2022.05.26 11:50
8,952 20
염증성 장질환 발병 현황과 진단
작년 환자 2만8000여명 5년새 40% ↑
3명중 2명은 30대 이하 젊은 환자
육류·즉석식품 섭취 증가가 발병률 높여
무조건 대장내시경 검사는 삼가해야
골고루 먹고 적당히 운동하며 약물치료


20220526000523_0_20220526113805669.jpg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박 모씨는 아이가 부쩍 배가 자주 아프다는 말을 듣고 과식때문이거나 꾀병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무심히 넘겼다. 하지만 아이가 지속적으로 통중을 호소하고 설사를 반복하면서 병원을 찾았고 염증장질환의 하나인 ‘크론병’진단을 받았다.

염증성 장질환은 전 세계 약 500만 명이 고통받는 만성 소화기 질환이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꾀병이나 스트레스, 단순 질환으로 오인해 가볍게 여기다가 뒤늦게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염증성 장 질환은 키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5년 새 40% 증가, 3명 중 2명은 30대 이하 젊은 환자=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관에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약물 치료로 완치시킬 수 없는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과거에는 서양에서 많이 발병했지만, 우리나라도 환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20,231명에서 2021년 28,720명으로 약 41%나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5세~35세에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실제로 2021년 환자 28,720명 중 30대 이하 환자는 19,765명으로 크론병 환자 3명 중 2명은 젊은 환자였다.

▶10대에 발병하면 증상 훨씬 심할 가능성 높아=10대에 크론병이 발병하면 40대 이상 환자보다 증상이 심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복통과 설사에 자주 시달리고 장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영양분의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체중감소, 성장 부진 등이 생길 수 있다. 발병에는 유전, 면역,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차재명 교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육식과 즉석식품 섭취가 증가한 것이 발병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했으며,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기 진단을 한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환자마다 증상부터 진행 속도까지 천차만별=크론병의 증상은 환자별로 다양하다.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고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며, 응급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초기 증상은 대개 복통, 설사, 전신의 나른함, 혈변, 발열, 체중 감소, 항문 통증 등이 있다. 그 외 빈혈, 복부 팽만감, 구역질, 구토, 복부의 불쾌감, 복부에 혹이 만져짐, 치질의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설사, 복통 있다고 무조건 대장내시경 검사는 NO=이러한 증상은 과민성장증후군, 세균성 장염 등 비교적 위중하지 않은 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설사, 복통 등이 반복한다고 해서 무조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신에 나타나는 다른 증상(강직성 척추염, 결막염, 공막염, 결절성 홍반, 괴저성 농피증, 만성 간염, 지방간, 경화성 담관염, 담석, 신장 결석 등)이 함께 나타나면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후 진단을 위해 혈액 검사부터 대변 내 세균배양 검사, 대장 내시경, 및 위장 내시경 검사, 캡슐 내시경, 영상 검사(소장바륨조영술, CT, MRI 등), 조직 검사 결과들을 종합하여 진단한다.

▶전문의와 함께 꾸준히 노력하고 관리 필요한 질환=크론병은 완치가 어렵다. 대신 위장관의 염증을 조절해서 증상이 모두 없어진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한다. 따라서 각 환자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크론병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의논하는 것이 좋다. 정확히 진단받고 환자와 의료진의 공동 노력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일반인과 차이 없는 삶의 질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약물치료 우선 진행, 효과 없으면 수술까지=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항염증제를 먼저 사용하며, 급성 악화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스테로이드를 중단했을 때 유지 약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치료 성적이 매우 향상되었다.


-중략


▶골고루 먹고 적당한 운동으로 좋은 몸 상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아=육식과 즉석식품 섭취 증가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크론병의 원인으로 정확하게 밝혀진 음식은 없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1995903?sid=103


원덬 혈육도 20대 초반에 걸림.. 평생 약먹어야하고 검사도 꾸준히 받아야함 ㅠ.ㅠ 몸관리 식습관관리 잘하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119 00:09 3,05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92,3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2,88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46,4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7,71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48,8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21,6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60,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6 20.05.17 2,973,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44,4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4,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285 이슈 게임 회사 M&A 담당자가 본 민희진-하이브 사건의 흐름 13 03:46 764
2393284 유머 도경수 불금취소사건.x 7 03:38 459
2393283 이슈 3대 기획사의 조금 특별한 아티스트들.jpg 13 03:11 2,980
2393282 이슈 뭔가 신기한 에스파 Drama 인이어 체험하기.ytb 12 03:09 1,233
2393281 이슈 아무리봐도 작곡가가 단단히 미친거 같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톡식 샘플링 45 03:01 2,996
2393280 이슈 표절, 멤버 학폭 논란도 리더에게 해명하게 만든 하이브 32 02:57 4,149
2393279 유머 [선재업고튀어] 류선재의 키스참기챌린지 모음 23 02:51 1,790
2393278 이슈 범죄도시4에서 관객들이 걱정했던 사람들.jpg 4 02:50 2,018
2393277 정보 한일 간 여권 없이 출입국 간소화 막아야 하는 이유 = 독도 관련 불리해짐 83 02:48 4,445
2393276 이슈 뉴진스를 향한 애정 담긴 퍼디팀 인스스 22 02:46 4,394
2393275 이슈 영국남자 유튜브 근황 46 02:45 4,489
2393274 이슈 트리플에스덬들 설레고 있다는 신곡 제목들.jpg 9 02:44 968
2393273 이슈 뉴진스 ETA 샘플링 중에 제일 충격적이었던 샘플링 파트.youtube 7 02:42 2,827
2393272 유머 ???:방시혁은 지발로 걸어 나와야돼요 28 02:39 3,111
2393271 이슈 뉴진스 이번 신곡이 샘플링한 노래로 추정되는 팝송.youtube 21 02:27 4,140
2393270 이슈 몇 시간 전에 공개된 앙상블 스타즈 신캐 5명.jpg 11 02:25 1,248
2393269 이슈 뉴진스 해린의 성장.x 29 02:25 3,742
2393268 이슈 보기와는 다르게 애교 엄청 많은 남자아이돌.jpg 1 02:21 2,198
2393267 이슈 배우 고수가 찍어준 블랙핑크 지수, 배두나 사진 8 02:20 3,657
2393266 유머 ?: 만약 칡을 진짜 모르고 줍줍했어 18 02:17 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