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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한 편의 야구 드라마같은, 2018년 광주제일고 야구부가 상대적 열세인 전력으로 전국대회를 우승하기까지 (1)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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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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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교야구라면 프로보다 더 청춘, 열정의 이미지가 강하고 학생스포츠가 다 그렇듯 악으로 깡으로, 낭만과 로망의 이미지가 있음. 그래서 고교야구를 소재로 하는 미디어믹스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은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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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에서 쿨타임 차면 회자되는 레전드 청춘 사진과 함께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광주의 한 야구 명문 고등학교가 자체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8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우승하기까지 한 편의 야구만화 혹은 야구드라마 같은 이야기임 



우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로 말할 것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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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록 17회, 압도적인 프로선수 최다 배출 학교 (2020년 기준 169명, 현재 174명), 메이저리거 4인 배출 (미국에서도 쉽지 않은 기록이라고 함...) 등, 광주지역에서 야구를 하는 학생들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어하는 호남지역 최고의 야구 명문 고등학교! 전국대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꾸준히 프로에 선수를 한두명씩 보내는, 한국에서 야구 명문 고등학교를 꼽으라면 꼭 들어가는 학교 중 하나임. 출신 선수가 무려 선동렬, 이종범, 이강철, 김병현 등등등...... 현재 프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는 서건창, 허경민, 정찬헌 등 이름 있는 굵직한 선수들도 많이 배출했고


물론, 이런 명문 학교들도 항상 전국대회 성적이 좋을 수는 없음. 아무래도 학생들이 하는 야구다 보니까 프로에 비해 분위기를 많이 타고, 또 한번 지면 기회가 없는 단판승부 토너먼트 특성상 어떠한 변수가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것... 또한 야구의 묘미 중 하나인데, 무조건 전력이 절대 강세인 학교만이 이기는 것은 아님. 전력 열세인 팀이 전력 우세인 팀을 이길 확률이 생각보다 꽤 높은 것이 야구다 보니까... 아무리 좋은 재능들이 모였다 하더라도 전력 평가가 항상 우승권일수는 없고... 


이 서사의 배경인 2018년도 그랬음. 광주일고의 직전 전국대회 우승은 2015년 대통령배. 당시 결승 상대인 성남고와 비가 잔뜩 쏟아지는 그라운드 아래서 연장 11회 혈투를 펼치고 결국 끝내기 승으로 우승한 후 이렇다 할 성적은 크게 내지 못하던 광주일고였음. 2016년 10월, 감독이 성영재 감독으로 교체된 이후 2017년 봉황대기 준결승이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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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우승 당시인데 하도 비가 와서 땅이 질척해진 탓에 선수들 옷에 진흙이 잔뜩 묻음 ㅠㅠ 참고로 이때 주장이었던 선수는 대학 진학 후 SK-SSG에 지명된 외야수 최지훈! 그 당시는 3루수였음



아무튼! 2018년의 광주일고는 이때 우승을 경험해본 선수들은 모두 졸업한, 우승을 경험해 본 적 없는 선수들로만 선수단이 이뤄졌음. 2015년 당시 우승의 주역이었던 선배들은 한참 전에 졸업했고 당시 1학년이었던 학생들도 2017년 이후 졸업했으니... 이 때 일고 전력은 만만한 팀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 라는 평이 주. 이유를 들자면... 아무래도 한방이 있는 타자, 그러니까 장타가 적었고... 또 압도적인 에이스 투수가 크게 눈에 띄지 않았음. 


프로야구도 마운드가 단단해야 우승할 수 있듯이, 특히나 학생야구인 고교야구는 고교리그를 씹어먹는 에이스의 존재가 팀의 우승을 가르기도 함. 이때즈음부터는 고교야구에 투구수 제한과 의무 휴식일이 생겼지만.. 이 전에는 에이스들이 백몇구씩 연투해서 팀을 우승시키고 정작 프로에서는 팔이 고장나 제 기량을 못 펼치는 경우도 있었으니..ㅠㅠ 

그래서 이 때 광주일고의 주축투수진, 그러니까 이 팀의 원투펀치는 누구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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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좌완투수 조준혁 (현 인하대 4) 제구가 좋고 경기운영능력이 좋은, 광주일고의 에이스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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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우완투수 정해영 (현 기아타이거즈) 큰 키와 좋은 체격에서 뿌리는 140대의 묵직한 패스트볼이 특징인 투수 


이렇게 두명의 투수가 주축 투수였음. 에이스 투수가 있고 원투펀치가 있고 어디 가서 꿇릴 투수들은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우승권인, 그러니까... 경북고등학교의 원태인이라던가, 경남고등학교의 서준원이라던가, 광주동성고등학교의 김기훈이라던가... 이런 1차지명급, 청소년대표급의 압도적인 투수들은 아니었으니까.... 정해영 같은 경우는 아직 2학년이었고 조준혁 같은 경우는 작은 체격과 130대의 낮은 구속이 단점으로 지적되었고... 


그러면 타선은 어땠을까? 위에 미리 말했다 싶이 이 팀에는 경남고의 노시환같은 장타를 뻥뻥 칠 수 있는 거포 자원은 없었음. 장타가 없으면 결국 타선은 약해질 수밖에 없고 이게 성영재 감독의 고민이 되었지. 그렇다면 어떻게 한다? 많이 뛰자! 1루에 나가서 2루, 3루까지 뛰면 3루타 치는 효과가 나니까 적극적으로 뛰고 상대 투수들을 교란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 것. 아래 소개하는 선수들은 광주일고의 뛰는 야구의 가장 핵심적인 선수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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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1번 타순에 배치되었던 3학년 3루수 유장혁 (현 한화이글스, 프로 입단 후 부상이 잦아서 ㅠㅠ 유로결로 개명함.) 제대로 걸리면 넘길 수 있는 파워도 있고 무엇보다 잘 치고 잘 달리는 유형의 선수임. 선구안도 좋아 공을 고를 줄 아는 능력도 있고... 호타준족 유형의 5툴가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단점은 수비... 포구도 송구도 에러가 꽤 잦아서 현재는 몰라도 프로 진출 후에는 내야는 보기 힘들거라는 평이 있었음 (그리고 프로 진출 후에는 외야수를 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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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때는 4번, 황금사자기때는 주로 2번 타순에 배치된 3학년 유격수 김창평 (현 SSG랜더스) 유장혁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타자인데, 김창평은 공을 맞추는 센스가 굉장히 좋은 선수였음. 고교레벨에서 공 컨택이 굉장히 잘 되는 선수였고 파워도 있어서 고타율을 기록하면서도 장타까지 있는 유형의 선수임. 이러한 특징때문에 주말리그때는 4번 타선에 배치되기도 했는데... 황금사자기 전국대회 당시에는 붙박이 2번 타선으로 유장혁과 함께 테이블세터 타선을 구성함. 참고로 이 당시 광주일고에서 제일 주목받던 타자는 김창평이었어. 잘 치는 유격수는 어느 팀이든 항상 필요로 하는데 김창평은 전 해부터 유격수로 출장하며 잘 칠 줄 아는 선수라는걸 보여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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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때는 2번 타순에도 섰고 황금사자기 때는 5번 타순, 혹은 하위타선에 주로 배치되었던 2학년 외야수 박시원 (현 NC다이노스) 전반적으로는 선배들과 비슷한 유형의 타자인데 이 선수는 장타도 장타지만 스피드와 어깨 스탯을 더 찍은 타입. 굉장히 빠르고... 매우 빠르고.....매우매우 빠름... 홈런은 적어도 애매한 타구에 2루까지 들어가서 발로 장타를 만든다거나, 공을 맞추는 컨택 재능도 있고 나쁜 공을 고를 줄 아는 눈도 있어서 출루도 잘 하고, 하위타선에서 출루를 해주니 유장혁, 김창평 앞에 주자를 깔아주는 역할도 함. 


이 세명의 공통점은 잘 치고 잘 달리는 호타준족 타입의 선수라는 것, 그리고 매우매우 빠르다는 것! 위에서 말했듯 광주일고는 장타에 집중된 타자가 크게 없어서 출루와 기동력이 중요한데 이 기동력이라는게 단순히 한 베이스를 더 가 있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상대 투수의 멘탈을 흔드는 역할도 함. 생각해보면 1루에 출루시켰더니 어느새 슥 뛰어서 2루 가 있고, 3루까지 뛰어서 외야플라이로 점수를 주게 되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만드는 타자는 아무래도 투수 입장에선 굉장히 신경쓰일 수밖에 없음. 광주일고는 이런 부분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작전을 쓰고 적극적으로 달리는 기동력 야구를 하게 됨. 마침 팀의 주축 타자들은 테이블세터에 적합한 호타준족 유형의 발빠른 타자들이었으니까! 


사실 전 해 봉황대기에서 4강에 진출했다고 해도 매년 졸업과 입학으로 전력이 달라지는 고교야구 특성상 아주아주 높은 기대를 하긴 힘든 상황이었음. 작년 봉황기에서 활약한 선배들은 졸업했고, 올해 선수들로 다시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니까! 그래서 학교 자체에서 감독님과 학생들이 함께 잡은 목표는 전국대회 8강. 8강까지만 가보자! 여기까지가 우리 목표다! 이렇게 구상하게 된 거야. 전통의 명문고답게 야구부 동문회의 지원으로 늦겨울~초봄동안 일본으로 전지훈련도 다녀오고, 연습경기도 하고... 


그렇게 전국대회 황금사자기, 청룡기의 전초전 급인 주말리그가 개막하게 됨. 당연히 이때도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기대한 건 아니었음. 같은 지역에는 일명 '서원김'으로 묶이는 투수 중 한명인 좌완투수 김기훈이 있는 광주동성고 (옛 광주상고)가 있기도 했고, 다른 전라권 팀들이 광주일고보다 약하다고 해도 야구란... 원래 약팀에게 강팀이 충격적으로 지기도 하고... 그러는 종목이잖아요...?! 엄청난 성적을 기대하진 않았고, 1위를 하면 좋겠다~ 싶긴 했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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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는 오류)

광주일고는... 전라권 주말리그 전승, 7승 무패를 이뤄낸 것이었다...... 물론 동성고전은 쉽지 않았음이 스코어로도 보이지만ㅋㅋㅋㅋㅋㅋ 정말 쉽지 않았던게... 9회까지 양팀 모두 0대0 무실점으로 가다가 연장10회 승부치기 주자가 깔린 상태에서 만루가 채워진 후 유장혁의 2사만루 싹쓸이 3루타로 3점을 냈고, 그걸 겨우겨우 지켜내면서 이긴 경기였다..ㅋㅋㅋㅋㅋ 이 경기에 출전한 투수들은 정해영과 조준혁, 정해영의 7.1이닝 무실점에 힘입어 둘이 합쳐 총 3피안타라는 기록으로 광주지역 최고 라이벌 동성고를 이긴 것! 


여기서 잠깐! 전국대회 황금사자기 출전 기준을 알아보고 가자면, 2018년 당시에는 주말리그 전반기 순위가 나온 후 상위 순위 팀과 전년도 우승팀이 황금사자기에 출전할 수 있는 구조였음. 현재는 약간 바뀌었지만... 1위를 한 광주일고는 황금사자기 출전 자격이 됐다는 이야기! 그렇게 해서 광주일고는 황금사자기 출전 티켓을 얻어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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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sports.donga.com/3/all/20180514/90076184/3)


아무래도 관심과 주목은...^.ㅠ 전년도 우승팀이자 재작년 우승까지 있어 대회 3연패의 여부, 그리고 150km를 던지는 1학년 장재영과 140 중반대 공을 던지는 2학년 좌완 정구범을 보유한 덕수고에게 쏠릴 수밖에...... 덕수고는 2018년에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150km를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과 고교 최고의 파워히터 노시환을 보유한 경남고... 정도가 덕수고의 대항마로 떠올랐음 다크호스로 꼽히는 학교도 몇 있고, 전력이 강한 팀도 소개되고... 그리고 광주일고는... 기사 마지막에 딱 한줄정도 소개가 됨 ^.ㅠ...... 아무래도... 당시 전라권 학교의 전력이 강한 건 또 아니라... 주말리그 전승정도로 전국대회 우승을 할 정도라고 보긴 힘들었기도 했구... 그래도 이정도로 언급되는 것만 해도 8강은 무난하지 않을까! 싶던 팬들의 마음...


참가 학교도 다 정해졌겠다, 이제 대회 전까지 남은 건 대진표 추첨 정도인데... 아무래도 토너먼트다보니 1회전부터 덕수고나... 뭐 경남고나.... 아니면 북일고나 동성고나... 이런 학교랑 마주치면 좀 곤란해지지 않겠어...? 근데 이게 또... 코시국 전에는 감독님들이 직접 추첨장에 가서 추첨을 하는 거다 보니까... 대진도 순전히 운빨이 되어버려서ㅋㅋㅋㅋㅋ 대진은 진짜 하늘에 대고 비는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대망의 황금사자기 대진 추첨이 뜨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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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형광펜 친 학교가 광주일고

1차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는건 좋은데... 근데 이제 1차전 상대가 동성고 혹은 북일고가 되는........ 어찌저찌 올라간다고 해도 반대 블럭에서는 무난하게 제물포고가 올라올 대진표인데 제물포고 같은 경우도 만만하게 보면 안되는 인천지역 명문고교였음. 그리고... 어찌저찌 8강까지 올라간다고 치면 반대쪽 블럭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덕수고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대진표... 그러니까,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계~속 지역 명문고들과 부딛히는 대진표가 나왔다는 이야기... 위에서 처음부터 이런 학교를 만나면 곤란하지 않을까~ 했던... 그 동성고 혹은 북일고를 아예 처음부터 만나게 된 거야ㅋㅋㅋㅋㅋㅋ 



대진표부터 쉽지 않은 광주일고의 앞길... 과연 이 학교는 어떻게 될까...?! 다음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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