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저녁 서울 이태원입니다.
시비가 붙은 남성들끼리 몸싸움을 하려고 합니다.
순찰을 돌던 의경이 말려 보지만, 좀처럼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난데없이 길을 가던 사람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릅니다.
[A씨/폭행 피해자 : 굉장히 키가 큰 청년이 이렇게 걸어와요. 그런가 보다 그러고 가는데 갑자기 내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거예요.]
의경들이 말리는데도 발로 배까지 걷어차고 맞은 A씨는 그대로 나가떨어집니다.
60대인 A씨는 암 수술을 한 뒤에 배에 관을 넣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A씨/폭행 피해자 : 7년 전에 방광암에 걸려서 방광을 제거하고 또 후유증으로요관에 굵은 관을 꽂아 놓고 이렇게…그 자리를 아주 제대로 맞은 거예요.]
때린 남성은 30대 B씨였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437&aid=0000287146
권민재 기자 (kwon.minjae@jtbc.co.kr) [영상취재: 손준수 / 영상편집: 박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