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을 꼽으라하면
길버트 : Carrot.
앤 : How dare you! (뚝배기 꽝!)
단연 앤이 길버트 뚝배기를 깨버리는 씬이 꼽힐 것.
길버트는 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녀의 머리카락을 "홍당무"라 부르며 어그로 끌었는데
평소 붉은 머리카락을 콤플렉스로 여기던 앤은 제대로 빡쳤고
이후 길버트의 몇 년에 걸친 사과 퍼레이드가 시작됨.
둘의 기나긴 로맨스 서사의 시발점이기도 함.
원작 소설 초판에 있는 삽화
1934년판
1985년판
2017년판
애니메이션판
참고로 이 사건으로 길버트는 앤한테 완전 홀딱 반해버렸다고 한다..
"내게 OOO를 한건 니가 처음이야..!!"하고 사랑에 빠지는 서사는 고전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존맛클리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