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오징어게임 vip역 배우가 페이스북에 쓴 글
11,074 50
2021.10.18 17:19
11,074 50

mqfIw.jpg



https://www.facebook.com/draftyrafters/posts/10159897737100616




번역




넷플릭스의 새로운 쇼인 오징어 게임.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꽤 인기를 끌고 있죠. 어쨌든 저도 출연했습니다. 세트장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어요.

나: 저기요. 대본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그들: 네.

나: 주최측이 우리에게 유리 다리의 모델을 보여주는데요.

그들: 네.

나: 그런 다음 우리에게 실제 크기의 다리를 보여줍니다.

그들: 맞습니다.

나: 그리고 제 대사는, "와,  크군!"이네요.

그들: 질문이 뭐죠?

나: 제 말은, 실제 다리가 당연히 모델보다 클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 캐릭터는 빈정대는 거 맞죠?

그들: 아니요. 이 캐릭터는 실제로 놀란 거에요.

나: 확실한가요? 혹시.. 번역이 잘못됐을 수도? 예를 들어, 그는 다리가 더 크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큰지에 놀란게 아닐까요. 예를 들어, "와, 정말 크군!" 또는 "이렇게 클지 몰랐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들: 아니요. 그는 이 모델을 실제 다리와 비교하고 있고, 그것이 더 크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나: 정말요?

그들: 네.

나: ...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무슨 못된 저능아 같은 건가요?

그들: 네. 아주 좋아요. 액션!

대충 VIP 대사의 3분의 1이 69드립이었습니다. 한번은 감독님이 애드립을 하나 해달라고 부탁하셨어요. 저는 "69드립 치는 캐릭터에게서 거리를 둬도 될까요? 다른 VIP에게 '어떻게 쟤를 알게 된 거야?'라고 묻는다거나?"라고 말했습니다.

감독님이 그 아이디어를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우리는 각본에서 무감각하고 천박한 철없는 성인들로 쓰여졌고, 제 생각엔 잘 소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쇼를 보면 참가자들의 이야기의 진지하고 강렬한 면과 VIP들의 평면적인 천박함 사이에는 뚜렷한 톤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성은 쇼에서 VIP 부분만 뺀 모든 부분을 극찬한 일부 평론가들도 알아챘어요. 하지만 그들이 갈기갈기 찢어버린 것은 각본 대신에 우리의 연기였어요. 마치 69 애드립을 30분 동안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처럼요.

어쨌든 비난들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솔직한 자기 평가 후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결론 내렸어요. 그리고 교훈을 얻었죠! 만약 시즌 2가 있고 우리가 다시 돌아온다면, 69드립을 마스터해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한 오스틴 파워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즉, 모든 농담에 대해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한다는 뜻이에요. 윙크!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스킨푸드 X 더쿠🥔] 패드맛집 신제품 <스킨푸드 감자패드> 체험 이벤트 550 00:08 9,5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3,4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808,9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601,5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123,58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79,7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42,6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5 20.09.29 2,169,9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6 20.05.17 2,89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50,6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29,4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7116 이슈 야 오늘 며칠이냐?? 11:30 99
2387115 이슈 일론 머스크랑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jpg 13 11:28 1,069
2387114 이슈 100%실화 - 소름끼치는 그날밤 사진주의 3 11:27 671
2387113 이슈 아직도 전설로 불리는 러브라이브의 내한공연.jpg 3 11:25 319
2387112 정보 캐시워크 배민 3 11:23 95
2387111 이슈 강형욱 "왜 카페들어올때 주인들이 다들 개를 안고 들어오는거죠?" 37 11:22 3,118
2387110 이슈 뷰티유튜브는 진짜 떡락한거같음 44 11:21 3,551
2387109 이슈 전남친 조알윈 정말 사랑했었던게 느껴지는 테일러 신곡 가사 5 11:19 1,104
2387108 이슈 의견 다 비슷한듯한 테일러 스위프트 신보 불호평들 36 11:17 2,426
2387107 기사/뉴스 "진짜 잘생겼네" 처음 본 남자 끌어안고 쫓아다닌 女 12 11:12 3,928
2387106 이슈 마지막 등교날 학생들의 송별회에 눈물 흘리는 성동일.jpg 16 11:12 1,920
2387105 이슈 카리나가 노래도 잘한다는걸 처음 알게 된 영상 6 11:10 972
2387104 유머 오늘 며칠인가요?.gif 2 11:10 798
2387103 기사/뉴스 ‘오타니 뒤통수’ 미즈하라, 부모도 ‘죄인’ 생활…직장 잃고, 집도 ‘뒷문’으로 출입 [SS시선집중] 20 11:09 2,450
2387102 이슈 태연 인스타 업뎃 (루이비통) 6 11:09 1,079
2387101 기사/뉴스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됐다…“착취 관계” 5 11:07 1,135
2387100 이슈 지금 ㅈ됐다는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 근황 53 11:02 9,467
2387099 기사/뉴스 BTS 진이 빚은 술은 무슨 맛일까…산뜻하면서 깔끔한 ‘나비의 꿀단지’ 시음담 [이 기자의 술래잡기] 12 11:02 879
2387098 유머 셀카 못 찍는걸로 유명하다는 일본 성우 4 11:02 1,170
2387097 유머 업데이트된 아이유 공부법...jpg 17 11:00 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