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고래류를 전시·체험하는 수족관은 7개소로 올해에만 3마리의 수족관 고래류가 자연 수명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 폐사했다. 7개 수족관 중에서도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은 돌고래 폐사율이 두 번째로 높은 수족관이다.
1984년 서울대공원이 돌고래를 처음 반입한 이래 국내 수족관들은 유행처럼 고래류를 수입하거나 불법 포획, 자체 번식하여 그 개체수가 100여 마리로 늘어났다. 그러나 남은 돌고래는 2021년 5월 기준 24마리에 불과하다. 지난 30년 동안 70여 마리가 사망한 것이다. 시민단체는 "이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폐사율"이라며 돌고래 전시·체험이 "동물 생명권 유린의 극치"라고 표현했다.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은 2009년 개관이래 일본 다이지 마을에서 불법 포획된 큰돌고래 12마리를 반입하여 전시해왔으며 이중 8마리가 폐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14123
그린피스는 2012년 ‘사라지는 고래: 한국의 불편한 진실’ 보고서를 통해 높은 혼획 건수와 불법 포경이라는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린피스는 “한국의 제도는 어망에 잡힌 죽은 고래를 횡재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포경을 혼획으로 가장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죽은 고래를 발견한 사람에게 소유권을 주지 말고 살아 있는 고래를 구조시킨 경우 보상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물론 제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그사이 합법적으로 유통된 밍크고래는 2012년 79마리, 2013년 57마리, 2014년 54마리, 2015년 97마리 등 한해 평균 80마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밍크고래의 연간 소비량은 그보다 두배 이상 많은 240마리로 추정된다.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대표는 “고래 관리 고시 등 법체계엔 맹점이 너무 많다. 포획은 금지하면서 유통은 허용하는 모순된 현실에서 수사기관마저 불법 업자들을 처벌할 의지가 없다. 한국은 말뿐인 포경금지국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2209.html#csidxd7ba7400b37d0258122f04fefefbc16
하지만 고래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의 조약골 대표는 “전국 120~140개 고래고기 식당에서 연간 최소 240마리의 밍크고래를 판매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혼획으로 신고된 것보다 훨씬 많은 수가 불법 포획으로 희생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9월 불거진 ‘울산 고래고기 사건’도 밍크고래와 관련이 깊다. 2016년 4월 경찰이 고래 불법 유통업자들에게서 압수한 밍크고래 고기 27t 가운데 21t을 검찰이 한 달 뒤 피의자들에게 돌려줬다. 고래고기가 대량 유통되는 고래축제를 앞둔 시점이라 더 논란이 됐다.
고래는 마리당 1억원 이상도 호가해 ‘바다의 로또’라고 불린다. 2016년 9월 경북 포항에서 혼획된 참고래는 3억1200만원에 팔렸다. 참고래는 보호종이지만 당시 포항 해경이 이를 파악하지 못해 시장에 유통됐다. 2016년 울산지검이 돌려준 밍크고래 21t은 약 30억원 어치다. 21t이면 밍크고래 20~40마리를 잡아야 나오는 양이다. 혼획된 고래 고기를 모아뒀다기엔 양이 너무 많았다. 더구나 당시 검거된 불법 유통업자 6명은 동종 전과가 있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372743#home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돌고래 학살기지인 일본의 타지이에서 돌고래를 수입해와서 폐사시킨 ‘생태’ 체험관은, 어차피 기대도 하지 않으니 그러려니 하자. 생태체험관 맞은편이 더 가관이다. 고래고기 식당들이 즐비하다. 축제기간은 대목이라 식당마다 손님들로 가득하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먹는지 궁금해, 안을 들여다봤더니 남녀노소 다양하다. 가격은 10만원 이하는 찾기도 힘들다. 내가 가본 수많은 나라의 축제 중에 고래축제를 벌이는 동시에 고래를 먹는 나라는 처음이다. 식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도 사파리 구경을 한 다음 기린이나 사자를 먹으러 가는 경우는 없다.
더 황당한 것은 이 고래고기가 정식 ‘식품’ 조차 아니라는 사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나 해양수산부 등 그 어떤 정부기관도 고래고기를 관리하지 않는다. 고래류는 식품이 아니므로 중금속 오염 등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이나 검사 체계 없이 무책임하게 수백톤 씩 유통되고 있는 야생동물인 것이다.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고래고기의 중금속 오염 실태는 물론, 섬뜩한 불법 유통망 문제도 있지만 거기까진 가지도 말자. 그래, 책 한권을 써도 모자랄 불법 포경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자. 그런데 건너뛰었는데도 문제는 이제 겨우 시작됐을 뿐이다.
https://m.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3ef130e4b09e4a8b2b7602
?? : 엥 요즘 누가 고래고기를 먹어 ㅋㅋ
https://img.theqoo.net/vLjkJ
https://img.theqoo.net/Qyqwi
https://img.theqoo.net/WyVas
https://img.theqoo.net/LmwEM
네이버에 ‘고래고기 ’치면 나옴 ㅎㅎ 참고로 사진처럼 포항,부산에도 파는걸 볼 수 있음
1984년 서울대공원이 돌고래를 처음 반입한 이래 국내 수족관들은 유행처럼 고래류를 수입하거나 불법 포획, 자체 번식하여 그 개체수가 100여 마리로 늘어났다. 그러나 남은 돌고래는 2021년 5월 기준 24마리에 불과하다. 지난 30년 동안 70여 마리가 사망한 것이다. 시민단체는 "이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폐사율"이라며 돌고래 전시·체험이 "동물 생명권 유린의 극치"라고 표현했다.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은 2009년 개관이래 일본 다이지 마을에서 불법 포획된 큰돌고래 12마리를 반입하여 전시해왔으며 이중 8마리가 폐사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14123
그린피스는 2012년 ‘사라지는 고래: 한국의 불편한 진실’ 보고서를 통해 높은 혼획 건수와 불법 포경이라는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린피스는 “한국의 제도는 어망에 잡힌 죽은 고래를 횡재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포경을 혼획으로 가장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죽은 고래를 발견한 사람에게 소유권을 주지 말고 살아 있는 고래를 구조시킨 경우 보상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물론 제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그사이 합법적으로 유통된 밍크고래는 2012년 79마리, 2013년 57마리, 2014년 54마리, 2015년 97마리 등 한해 평균 80마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밍크고래의 연간 소비량은 그보다 두배 이상 많은 240마리로 추정된다.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대표는 “고래 관리 고시 등 법체계엔 맹점이 너무 많다. 포획은 금지하면서 유통은 허용하는 모순된 현실에서 수사기관마저 불법 업자들을 처벌할 의지가 없다. 한국은 말뿐인 포경금지국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2209.html#csidxd7ba7400b37d0258122f04fefefbc16
하지만 고래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의 조약골 대표는 “전국 120~140개 고래고기 식당에서 연간 최소 240마리의 밍크고래를 판매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혼획으로 신고된 것보다 훨씬 많은 수가 불법 포획으로 희생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9월 불거진 ‘울산 고래고기 사건’도 밍크고래와 관련이 깊다. 2016년 4월 경찰이 고래 불법 유통업자들에게서 압수한 밍크고래 고기 27t 가운데 21t을 검찰이 한 달 뒤 피의자들에게 돌려줬다. 고래고기가 대량 유통되는 고래축제를 앞둔 시점이라 더 논란이 됐다.
고래는 마리당 1억원 이상도 호가해 ‘바다의 로또’라고 불린다. 2016년 9월 경북 포항에서 혼획된 참고래는 3억1200만원에 팔렸다. 참고래는 보호종이지만 당시 포항 해경이 이를 파악하지 못해 시장에 유통됐다. 2016년 울산지검이 돌려준 밍크고래 21t은 약 30억원 어치다. 21t이면 밍크고래 20~40마리를 잡아야 나오는 양이다. 혼획된 고래 고기를 모아뒀다기엔 양이 너무 많았다. 더구나 당시 검거된 불법 유통업자 6명은 동종 전과가 있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372743#home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돌고래 학살기지인 일본의 타지이에서 돌고래를 수입해와서 폐사시킨 ‘생태’ 체험관은, 어차피 기대도 하지 않으니 그러려니 하자. 생태체험관 맞은편이 더 가관이다. 고래고기 식당들이 즐비하다. 축제기간은 대목이라 식당마다 손님들로 가득하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먹는지 궁금해, 안을 들여다봤더니 남녀노소 다양하다. 가격은 10만원 이하는 찾기도 힘들다. 내가 가본 수많은 나라의 축제 중에 고래축제를 벌이는 동시에 고래를 먹는 나라는 처음이다. 식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도 사파리 구경을 한 다음 기린이나 사자를 먹으러 가는 경우는 없다.
더 황당한 것은 이 고래고기가 정식 ‘식품’ 조차 아니라는 사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나 해양수산부 등 그 어떤 정부기관도 고래고기를 관리하지 않는다. 고래류는 식품이 아니므로 중금속 오염 등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이나 검사 체계 없이 무책임하게 수백톤 씩 유통되고 있는 야생동물인 것이다.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고래고기의 중금속 오염 실태는 물론, 섬뜩한 불법 유통망 문제도 있지만 거기까진 가지도 말자. 그래, 책 한권을 써도 모자랄 불법 포경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자. 그런데 건너뛰었는데도 문제는 이제 겨우 시작됐을 뿐이다.
https://m.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3ef130e4b09e4a8b2b7602
?? : 엥 요즘 누가 고래고기를 먹어 ㅋㅋ
https://img.theqoo.net/vLjkJ
https://img.theqoo.net/Qyqwi
https://img.theqoo.net/WyVas
https://img.theqoo.net/LmwEM
네이버에 ‘고래고기 ’치면 나옴 ㅎㅎ 참고로 사진처럼 포항,부산에도 파는걸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