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 1년차에 벌어졌던 사건
숙종의 모친인 명성왕후 김씨의 친정아버지가
종친과 궁녀를 무고로 모함한 사건 (홍수의변)이 발생,
이를 무마하고자 명성왕후 김씨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벌이는데, 숙종을 사칭하여 야밤에 대신들을 소집,
그리고 숙종과 대신들이 다 모여있는 자리에 저런 차림으로 나타나
내가 죽어버릴 것이라며 친정아버지와 집안을 보호해달라는 협박을 함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벌할수 없었던 숙종은 하는수 없이
무고에 휘말리는 이들을 귀양 보내며 사건을 마무리
문제는 명성왕후 집안과 반대 정치파였던 남인측 인사
<허목, 윤휴>가 꽤나 쎈 워딩으로 주상전하 대비마마 간수 좀 잘 하시죠?
라고 말한게 실록에 적힘,
야사에는 문정왕후의 재림이 나타났다는 비아냥이 있었다고 전해짐
이 사건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숙종은
후에 발생한 삼복의옥과 엮어서
경신환국을 일으키며 홍수의변때 나댔던 대신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는 피바람을 일으키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