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사내 불륜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은행 직원 간 불륜 행각이 담긴 대화 내용이 공개된데 이어 이번에는 불륜으로 얽힌 대기업 직원들이 회사에서 실랑이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엔 ○○전자 불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날 해당 기업 사옥에서 두 여성이 실랑이를 벌였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여성이 또 다른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 사이에서 한 남성은 이를 말리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남편이 외박해서 아내가 회사 건물에 잠복했는데 둘이 같이 들어와서 스킨십하는 거 걸렸다"며 "아내가 가서 두 사람 샴푸 냄새를 맡아보고 바로 머리채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진 속 당사자들의 신상 정보와 과거사, 얼굴 등이 온라인상에 삽시간에 퍼졌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최근 한 은행에서 벌어진 불륜 행각으로 결혼을 앞둔 커플이 파혼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당시에도 불륜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의 신상과 얼굴 사진, 불륜 행각이 담긴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유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폭로 내용의 사실 여부와 상관 없이 사진 및 개인정보 유포는 형법상 명예훼손죄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명예훼손죄에 따르면 사실을 적시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https://news.v.daum.net/v/20210618070918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