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강광회 심판위원이 KBO리그 심판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야구 심판으로 나간다. 한국야구 심판의 올림픽 파견은 2000년 시드니 이후 21년 만이다.
[엠스플뉴스]
베테랑 포청천 강광회 심판위원이 2020 도쿄올림픽 심판으로 참가한다.
KBO 심판위원회 허운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 야구에 한국 심판으로는 강광회 심판위원이 파견 예정”이라 전했다. 강 심판위원은 도쿄행에 대비해 건강검진과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생 강 심판위원은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건국대를 거쳐 태평양 돌핀스와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외야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1995년부터 심판위원으로 변신한 강 심판위원은 1997년 4월 12일 전주 LG-쌍방울전에서 1군 심판으로 데뷔, 2013년 역대 21번째 1,500경기 출장과 2018년 역대 9번째 2천 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베테랑 심판이다. 야구팬들에겐 NC 다이노스 내야수 강진성의 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둔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한국 심판에게 올림픽 야구 한자리를 할당했고, KBO 심판위원회는 강 심판위원을 파견하기로 자체 결정했다. 지난해 올림픽 연기로 1년이 미뤄졌지만, 올해 올림픽이 정상 개최되면서 원래대로 강 심판위원이 도쿄로 가게 됐다.
한국 야구심판의 올림픽 파견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1년 만이다. 또 KBO리그 심판위원의 올림픽 파견은 강 심판위원이 처음이다. 앞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임경고 대한야구협회 심판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윤명훈 대한야구협회 심판이 각각 배정된 바 있다.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는 한국 심판에게 자리가 주어지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던 야구가 이번 도쿄에서 다시 부활하면서, KBO 심판의 올림픽 파견이 이뤄졌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은 선수는 물론 심판에게도 꿈의 무대로 불린다. 다른 종목의 경우 국제 심판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오랜 경력을 통해 높은 고과 점수를 쌓아야 올림픽 경기에 배정받을 수 있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 당시 한국인 심판은 총 15개 종목에서 19명 만이 배정됐다.
강광회 심판위원은 엠스플뉴스와 통화에서 “도쿄행에 대비해 어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개인적으로 국제대회 심판은 과거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이후 두 번째다. 심판으로서 올림픽은 영광이라면 영광인 자리”라고 밝혔다. 강 심판위원은 KBO리그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다 7월 말 출국해 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국적인 강 심판위원은 일본과 멕시코 등이 포진한 A조 경기에 심판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 야구인은 “강 심판위원이 일본행을 앞두고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일본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하며 일본 투수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529/0000056982
[엠스플뉴스]
베테랑 포청천 강광회 심판위원이 2020 도쿄올림픽 심판으로 참가한다.
KBO 심판위원회 허운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 야구에 한국 심판으로는 강광회 심판위원이 파견 예정”이라 전했다. 강 심판위원은 도쿄행에 대비해 건강검진과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생 강 심판위원은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건국대를 거쳐 태평양 돌핀스와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외야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1995년부터 심판위원으로 변신한 강 심판위원은 1997년 4월 12일 전주 LG-쌍방울전에서 1군 심판으로 데뷔, 2013년 역대 21번째 1,500경기 출장과 2018년 역대 9번째 2천 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베테랑 심판이다. 야구팬들에겐 NC 다이노스 내야수 강진성의 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둔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한국 심판에게 올림픽 야구 한자리를 할당했고, KBO 심판위원회는 강 심판위원을 파견하기로 자체 결정했다. 지난해 올림픽 연기로 1년이 미뤄졌지만, 올해 올림픽이 정상 개최되면서 원래대로 강 심판위원이 도쿄로 가게 됐다.
한국 야구심판의 올림픽 파견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1년 만이다. 또 KBO리그 심판위원의 올림픽 파견은 강 심판위원이 처음이다. 앞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임경고 대한야구협회 심판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윤명훈 대한야구협회 심판이 각각 배정된 바 있다.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는 한국 심판에게 자리가 주어지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던 야구가 이번 도쿄에서 다시 부활하면서, KBO 심판의 올림픽 파견이 이뤄졌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은 선수는 물론 심판에게도 꿈의 무대로 불린다. 다른 종목의 경우 국제 심판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오랜 경력을 통해 높은 고과 점수를 쌓아야 올림픽 경기에 배정받을 수 있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 당시 한국인 심판은 총 15개 종목에서 19명 만이 배정됐다.
강광회 심판위원은 엠스플뉴스와 통화에서 “도쿄행에 대비해 어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개인적으로 국제대회 심판은 과거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이후 두 번째다. 심판으로서 올림픽은 영광이라면 영광인 자리”라고 밝혔다. 강 심판위원은 KBO리그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다 7월 말 출국해 올림픽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국적인 강 심판위원은 일본과 멕시코 등이 포진한 A조 경기에 심판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 야구인은 “강 심판위원이 일본행을 앞두고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일본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하며 일본 투수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529/0000056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