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크(=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많이들 알거임.
시청한 모카들도 있을거고 모델라인 배우들 보면서 오다가다 들은 모카들도 있을거고.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주연배우들이 하나같이 연기를 못함.
김상경,백성현,곽정욱 빼고 전부 소울리스연기.
하나같이 국어책읽는 연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드라마에대해 이야기하다보면 연기자들의 발연기 이야기보다는 스토리,연출이야기가 많이나옴.
실제로 이 배우들의 연기가 다른드라마에 갔다면
극중 몰입을 방해했을텐데 화크에서는 그닥 힘들지않게 몰입할수있음.
그 이유는 아마 뛰어난 연출때문이 아닐까 생각함.
아래는 드라마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는것같은 캡쳐를 몇장 가져옴.
https://gfycat.com/GrayFluidBass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아래는 1화~5화까지의 제목들과 나레이션
(http://blog.naver.com/jerry_r/110104059816에서 긁어옴)
천국의 문이 가장 넓게 열린다는 크리스마스, 기상청이 생긴 이래 최대의 폭설 그리고 일곱장의 편지.
결과를 알고 돌아보면 낱개로 흩어졌던 일들이 하나하나 복선이 되고 그리하여 의미없던 순간순간은
선택의 여지없는 운명처럼 느껴진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 괴물은 이미 우리와 함께 있었다. 그를 위해 문을 열어놓은 것은 우리 자신이었다.
[출처]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목과 나레이션, 그리고 이야기.|작성자 탐
가능한 변명은 수도없이 많다. 그럴듯한 이유도 몇가지 있다. 그래도 죄가 된다면 그것은 지푸라기 하나의 무게.
그러나 어느 순간 낙타의 등은 부숴졌고, 딸기 알레르기가 있었던 그리고 장래희망이 의사였던 아이가 죽었다.
변명의 기회는 사라졌다. 기도의 시간도 지나갔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깨달았을 때 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참회의 기도조차 소용없는 시간. 그러나 기도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시작됐다.
[출처]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목과 나레이션, 그리고 이야기.|작성자 탐
고백하건대 약간의 기대가 있었다. 열 여덟 살.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어중간한 나이에 꿈꾸는 모험과 일탈에 대한 동경.
허클베리 핀이라던가 나누크가 겪는 모험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을 벗어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모험을 믿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를 지나던 우리에게 이때까지의 일들은 두려움보다는 기대에 가까운 흥분으로 먼저 왔다.
그러나 우리는 잊고 있었다. 아무리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한대도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위험하며
소년은 살기 위해 잔혹해져야 한다는 것을.
허클베리 핀도 나누크도 결국은 악마를 만난다.
[출처]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목과 나레이션, 그리고 이야기.|작성자 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나는 그때를 설명해보려 한다.
어째서 모든 우연이 정해진 것처럼 최악의 방향으로 흘러갔는가를.
그리하여 이 일을 맨 처음 시작한 사람마저도 통제할 수 없게 되었는지를.
두 개의 거울을 마주 세웠기 때문이다. 어둠은 어둠을 비춰 또다른 어둠을 만들어내고
마주선 거울에서는 괴물이 튀어나온다. 그리하여 통제되지 않는 전혀 다른 어둠이 생긴 것이다.
그것은 도플갱어. 얼굴을 마주치면 죽고만다는 또다른 나를 만난 것이다.
[출처]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목과 나레이션, 그리고 이야기.|작성자 탐
사자가 기다리는 강가. 당신이 다리를 다친 얼룩말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사자가 기다리는 강가.
시간이 당신 편이 아닌 그 곳에서 옆에 있는 친구가 다쳤다는 것을 눈치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사자가 기다리는 강가.
목이 타들어 가는 그 때 누군가의 희생없이는
한 모금의 물도 마실 수 없는 그 곳에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참을 수 없는 누군가가 먼저 강물에 뛰어들기를, 누군가의 다리가 불편하기를,
무리 중의 어린 새끼가 낙오되기를 그리하여 굶주린 사자가 만족하기를 당신은 바라지 않을 수 있는가.
당신이 지금 서있는 그 곳이 사자가 기다리는 강가라면.
[출처]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목과 나레이션, 그리고 이야기.|작성자 탐
출처 :내가 아는 카페 글쓴이 : 괴도 루팡
딥디 재발매 소식 듣고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