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美 해군이 공개한 사진 한장에 中 발끈
3,410 20
2021.04.13 16:51
3,410 20
美 지휘관이 다리꼬고 앉아 中랴오닝함 감시
中 “미군은 中 주변 해역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대만에도 “도발하면 사망선고” 경고

https://img.theqoo.net/XPZii
지난 4일 동중국해 해상에서 미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머스틴함 함장과 부함장이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미 해군이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합뉴스

미국 해군이 공개한 사진 한 장에 중국이 발끈했다. 미 지휘관 2명이 지난 4일 동중국해 해상에서 미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머스틴함 선상에 앉아 다리를 꼰 채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감시하는 사진이다. 중국은 대만 매체가 중국군의 스텔스 전투기 젠(J)-20을 탐지하는 레이더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의도적 노출이라며 반발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 사설에서 “미 해군이 사진을 공개한 것은 서태평양의 긴장 상황을 보여주고 미 동맹국에 미군 주둔의 존재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이러한 얄팍한 움직임은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만 언론이 사진 속 지휘관 중 한 명이 다리를 올린 채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을 두고 “미국이 중국군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평가하자 이를 비꼰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대만 언론이 해석한 미군의 오만함은 중국 연안에서 산산조각이 난 지 오래”라며 “미군은 중국 주변 해역에서 그들이 원하는 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해협 정세가 악화되고 중국 본토가 대만 무력 통일을 실현하기로 결정하면 우리는 미군의 개입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랴오닝함 감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미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왔다.

때마침 대만 군 당국과 언론도 중국의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인 J-20을 탐지하는 레이더 시스템 사진을 공개하고 “대만을 둘러싼 공중공간이 감시, 경고, 파괴의 3단계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해리 상공에 있는 공중 공간은 중국군 항공기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레드라인”이라며 “파괴 구역에 진입한 중국군 항공기를 향해 사격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용기는 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 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향한 경고도 이어갔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군은 대만 당국이 적대 행위를 할 경우 대만 섬을 횡단하는 전투기를 파견하고 대만 군대가 포격을 가하면 대만 분리주의자들을 근본적으로 처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이 감히 중국을 향해 첫 발을 발사한다면 이는 대만에 대한 사망선고이자 통일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jhk@kmib.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43031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84 04.24 17,4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36,22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87,2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3,4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76,04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71,7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5,6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2,7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0 20.05.17 2,959,5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4,4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82,5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523 이슈 아이돌 스타일링 변화 중 성공적인 사례같은 여돌 4 01:50 934
2391522 이슈 변우석 팬카페 이름 변기통의 진실 22 01:42 1,728
2391521 이슈 나는솔로 20기 첫인상 투표 몰표 받은 여자출연자 6 01:41 1,247
2391520 이슈 2달만에 조회수 700만을 향해 가고 있다는 이효리의 레드카펫 영상 4 01:40 813
2391519 이슈 방영중인 드라마 커플 중 좋아하는 드라마 커플은?.jpgif 40 01:34 712
2391518 이슈 이번 세븐틴 티저에서 소름돋는다는 반응 많은 부분 8 01:31 1,221
2391517 이슈 나솔 뽀뽀 장면 짤 31 01:26 2,507
2391516 팁/유용/추천 아다치 미츠루 「H2」 네이버 시리즈에서 2주간 무료 30 01:21 943
2391515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스핏츠 '空も飛べるはず' 3 01:20 111
2391514 이슈 어제 세종시 무순위 청약 줍줍 경쟁률.jpg 7 01:19 2,391
2391513 이슈 하트시그널 최초 1년 넘게 사귄 커플 21 01:18 3,810
2391512 이슈 한국적인 아름다움 개크게 말아준 아이브 IVE '해야' 뮤비 티저.jpg 26 01:16 2,074
2391511 이슈 하루 광고비만 6억이라는 미국 라스베가스 스피어돔에 등장한 페이커 29 01:15 2,327
2391510 이슈 홈런기록 깨고 페이커 성덕된 야구선수.x 9 01:15 1,453
2391509 기사/뉴스 "화장품 무료" 쿠팡 리뷰 체험단에 솔깃?…'이 번호' 조심하세요 11 01:14 1,504
2391508 이슈 영국의 기득권 가문 체감 1 01:11 1,071
2391507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미즈키 나나 'Heaven Knows' 1 01:09 135
2391506 유머 실시간 라이브 방송중에 멤버 번호 공개했던 오마이걸 아린 후일담 7 01:08 2,813
2391505 유머 ENTP에 질려서 INTP/ISTJ로 바꿔서 살기로한 플레이브 은호 31 01:08 1,160
2391504 유머 @:그렇겠지 뿌리까지 국 끓여먹으니까.twit 11 01:07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