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SNS서 뜬금없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박민우는 2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차피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ㅋㅋㅋ아무도 모르지ㅋㅋㅋㅋㅋ"라는 글을 게재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글을 올린 듯 문법이 이상했는데, 그는 이어 "가식떨지마"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하필 해당 글을 올린 시간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불펜포수인 안다훈이 출연한 것과 비슷했던 탓에 팀 직원도 조롱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있다.

이전에도 준플레이오프 직전 고등학교 선배인 우규민을 조롱하다가 비판에 휩싸였던 그는 누나가 대신 사과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누나가 나서서 해명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 해명에서도 이에 대한 사과가 없이 해킹이라는 식의 글을 올려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박민우 누나의 글도 내려갔다.

네티즌들은 "진짜 나이 먹을대로 먹고 뭐하는 짓이지", "자기 팀 욕하는 것도 그런데 다른 팀은 왜 끌고와", "연봉협상 땜에 저러는 거?", "진짜 기분 더럽다", "그냥 나가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93년생으로 만 28세가 되는 박민우는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NC에 입단했으며, 구단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0 시즌 기준으로 연봉이 5억 2,000만원인 그는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현재 NC는 연봉협상 진행 기간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그가 이러한 행동을 보인 게 결국 연봉을 더 받지 못해서 나온 불만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그의 행동은 NC 팬들 뿐 아니라 다른 구단 팬들에게도 큰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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