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로 5개 문학상 수상한 손모씨, 유영석 곡 가사도 '디카시 공모전' 제출..표절 의혹 일파만파
https://img.theqoo.net/rwBIS
“날지 못하는 피터팬 웬디/두 팔을 하늘 높이/마음엔 행복한 순간만이 가득/~/저 구름 위로 동화의 나라/닫힌 성문을 열면/간절한 소망의 힘/그 하나로 다 이룰 수 있어/~”
그룹 푸른하늘과 화이트를 통해 발군의 작사, 작곡 실력을 뽐낸 가수 유영석이 1994년에 발표한 ‘화이트’라는 곡의 가사 후렴구다.
이 가사는 지난해 ‘제6회 디카시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그러나 가수 유영석이 아니라 ‘하동 날다’라는 작품으로 응모한 손모씨였다.
당시 심사위원 누구도 이 시가 노랫말인지 몰랐고, 당선 과정에서도 손씨는 가사 노랫말이라고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후 네티즌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손씨의 당선은 결국 취소됐다.
당선이 취소되자, 손씨는 되레 이렇게 반박했다. “글은 5행 이내 시적 문장이면 될 뿐이지 본인이 창작한 글이어야 한다고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노래를 인용했다.”
손씨는 한술 더 떠 디카시연구소 사무국장과 주최 측을 상대로 민사 소송까지 걸어 2월 초 통영에서 재판이 예정돼 있다.
손씨의 표절 문제는 앞서 김민정 작가의 소설 ‘뿌리’를 그대로 베껴 5개 문학 공모전에서 모두 수상한 전력에서 드러났다. 이 공모전에 응모할 땐 ‘뿌리’라는 소설 제목까지 그대로 베껴 출품하는 도전(?)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을 잇따라 받았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https://news.v.daum.net/v/20210119060445675?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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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못하는 피터팬 웬디/두 팔을 하늘 높이/마음엔 행복한 순간만이 가득/~/저 구름 위로 동화의 나라/닫힌 성문을 열면/간절한 소망의 힘/그 하나로 다 이룰 수 있어/~”
그룹 푸른하늘과 화이트를 통해 발군의 작사, 작곡 실력을 뽐낸 가수 유영석이 1994년에 발표한 ‘화이트’라는 곡의 가사 후렴구다.
이 가사는 지난해 ‘제6회 디카시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그러나 가수 유영석이 아니라 ‘하동 날다’라는 작품으로 응모한 손모씨였다.
당시 심사위원 누구도 이 시가 노랫말인지 몰랐고, 당선 과정에서도 손씨는 가사 노랫말이라고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후 네티즌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손씨의 당선은 결국 취소됐다.
당선이 취소되자, 손씨는 되레 이렇게 반박했다. “글은 5행 이내 시적 문장이면 될 뿐이지 본인이 창작한 글이어야 한다고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노래를 인용했다.”
손씨는 한술 더 떠 디카시연구소 사무국장과 주최 측을 상대로 민사 소송까지 걸어 2월 초 통영에서 재판이 예정돼 있다.
손씨의 표절 문제는 앞서 김민정 작가의 소설 ‘뿌리’를 그대로 베껴 5개 문학 공모전에서 모두 수상한 전력에서 드러났다. 이 공모전에 응모할 땐 ‘뿌리’라는 소설 제목까지 그대로 베껴 출품하는 도전(?)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을 잇따라 받았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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