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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양현종 “타이밍 놓쳤다”...동년배 김광현과 함께 2019시즌 후 MLB에 도전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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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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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어거스의 양현종은 지난 2019시즌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29경기에 선발로 나와 16승(8패), 2.29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 완투를 2차례 했고, 2차례 완봉승을 거뒀다. 163개의 탈삼진에 피홈런은 불과 6개에 불과했다. 볼넷도 33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같은 나이의 김광현(당시 SK와이번스)은 31경기에 나와 17승(6패)와 2.51의 ERA를 기록했다. 완투한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 180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13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볼넷은 38개였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둘의 성적은 비슷했다.

KBO를 대표하는 최고의 좌완 투수다운 성적이었다.

그 후 둘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지키지 않으면 안 될 구단과의 약속 때문이었는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미뤘다.

그때 MLB 진출을 선언했다면, 적지 않은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을 것이다.

반면, 김광현은 구단의 양해를 구해 포스팅 제도를 통해 MLB 진출을 선언했다.

김광현은 32살에 나이에 그렇게도 꿈꿨던 MLB 입성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다.

1년 후 그들의 운명은 엇갈렸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B에서도 통했던 것이다.

김광현이 통했다면, 양현종 역시 통할 수 있었다.

양현종은 2020년 11승(10패)에 그치며 4,70의 부진한 ERA를 기록했다. 다른 지표 역시 2019년에 비해 나빴다.

2020 성적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임을 알면서도 양현종은 MLB 진출을 노렸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자유계약 기장이 전례없이 얼어붙자 양현종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선뜻 나타나지 않았다.

사정이 녹록지 않자 양현종은 KIA와 재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를 볼 때 MLB는 한 살이라도 젊은 선수를 선호한다. 따지고 보면, 강정호와 나성범보다 KBO 성적이 나쁜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년 2800만 달러라는 좋은 조건의 계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25세라는 젊은 나이 때문이다.

양현종은 MLB 관점에서 사실상 2020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의 나이 33세. 2020시즌 성적도 인상적이지 않은 나이 많은 KBO 출신 투수에게 MLB가 쉽게 문을 열어줄 리 만무하다.

설사 막판의 대반전으로 MLB 입성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가 MLB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아 보이질 않는다.

KIA와의 재계약만이 최선인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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