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사람은 아는 좋은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이젠 마니아층의 인기를 넘어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웬만한 드라마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시청률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든 ‘유 퀴즈’. tvN이 알아본 ‘될 프로’다.
tvN에서도 ‘유 퀴즈’가 가진 힘을 믿었다. 방송 초반 시청률은 1~3%에 불과했지만 시청률 보다는 그 의미, 가치에 집중했다. 야침차게 시즌3로 돌아온 ‘유 퀴즈’는 “방송 시간이 너무 늦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방송 시간인 오후 11시에서 2시간 앞당긴 오후 9시 편성되기도 했다.
‘유 퀴즈’도 이에 보답하듯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올 때마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안기며 성장기를 보여줬다. 시즌3에서는 변수를 만났지만 ‘거리’가 아닌 ‘사람’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인 만큼, 포맷을 틀어 매회 기획을 준비했고 기획에 맞는 자기님들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이전 포맷처럼 날것의 느낌은 아니더라도 그동안 궁금했던 자기님, 접하지 못했던 자기님들을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또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것 또한 매회 신선한 특집을 꾸린 ‘유 퀴즈’ 팀의 노고, 기발함, 기획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대 변수 속에서도 시청률 상승으로 프로그램의 힘을 보여준 ‘유 퀴즈’. ‘진심은 통한다’는 말처럼 묵묵히, 늘 하던 대로 잘 해온 ‘유 퀴즈’의 가치가 이젠 더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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