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wRTJe
더쿠에도 몇번 올라왔던 "금강천"이라는 중국 영화
'항미원조' 영화 라면서…中네티즌 분노한 감독의 노란 모자
https://img.theqoo.net/rGpkR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로 꼽히는 ‘금강천’은 한국전쟁 당시 금강산의 금강천에서 벌어진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1953년 7월 금강천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지켜야 하는 중국군과 이를 공습으로 파괴하려는 미군과의 싸움이 주요 줄거리다.
영화의 영어 제목은 ‘희생(sacrifice)’이다. 다른 중국군 병사들이 무사히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목숨을 던진 고사포 대원들의 희생을 부각하기 때문이다. 제작비 4억 위안(약 676억원)을 들였고 세 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그러나 금요일인 23일 개봉해 주말을 넘긴 26일 오후 2시 현재 입장 수입은 3억 7100만 위안(약 627억원)에 그쳤다. 상영관이 중국 영화 사상 가장 많은 18만 곳에 이르는 상황을 고려하면 참담한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장 수입이 12억 위안은 돼야 이익이 남을 것이라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두 달 만에 졸속으로 영화를 만든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본격적인 영화 상영을 앞둔 지난 21일 밤 ‘금강천’에 대한 선전 과정에서 터졌다.
https://img.theqoo.net/DHvjR
이날 시사회와 함께 ‘금강천’ 주제곡인 ‘영웅찬가’ 뮤직비디오를 방영하며 중간에 감독 세 명의 말을 삽입했는데 관후가 쓰고 있는 모자가 문제가 된 것이다. 관후의 노란색 모자에는 영어로 ‘NAVY’와 ‘United States’가 쓰여 있어 ‘미 해군’으로 읽혔다.
https://img.theqoo.net/PtJNj
이를 발견한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아니, 항미원조 애국주의 영화를 선전하는 데 미 해군 모자를 쓰고 나온 게 말이 되냐”는 비난이 일었다. “영화 금강천은 쓰레기” “이런 자세로 열사를 대하는 게 맞느냐” “나가 죽어라” 등과 같은 거센 반발이 인 것은 불문가지다.
한 중국 네티즌은 관후를 변호하는 차원에서 “(그 모자는 한국전쟁 때) 노획한 물품인가 보다”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의 아들 마오안잉(毛岸英)이 한국전쟁 때 미 공습으로 숨졌는데 그게 미 해군항공대 소속 아니냐”고 흥분한다.
기사 출처
http://naver.me/5iYKVLbS
더쿠에도 몇번 올라왔던 "금강천"이라는 중국 영화
'항미원조' 영화 라면서…中네티즌 분노한 감독의 노란 모자
https://img.theqoo.net/rGpkR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로 꼽히는 ‘금강천’은 한국전쟁 당시 금강산의 금강천에서 벌어진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1953년 7월 금강천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지켜야 하는 중국군과 이를 공습으로 파괴하려는 미군과의 싸움이 주요 줄거리다.
영화의 영어 제목은 ‘희생(sacrifice)’이다. 다른 중국군 병사들이 무사히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목숨을 던진 고사포 대원들의 희생을 부각하기 때문이다. 제작비 4억 위안(약 676억원)을 들였고 세 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그러나 금요일인 23일 개봉해 주말을 넘긴 26일 오후 2시 현재 입장 수입은 3억 7100만 위안(약 627억원)에 그쳤다. 상영관이 중국 영화 사상 가장 많은 18만 곳에 이르는 상황을 고려하면 참담한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장 수입이 12억 위안은 돼야 이익이 남을 것이라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두 달 만에 졸속으로 영화를 만든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본격적인 영화 상영을 앞둔 지난 21일 밤 ‘금강천’에 대한 선전 과정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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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사회와 함께 ‘금강천’ 주제곡인 ‘영웅찬가’ 뮤직비디오를 방영하며 중간에 감독 세 명의 말을 삽입했는데 관후가 쓰고 있는 모자가 문제가 된 것이다. 관후의 노란색 모자에는 영어로 ‘NAVY’와 ‘United States’가 쓰여 있어 ‘미 해군’으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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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발견한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아니, 항미원조 애국주의 영화를 선전하는 데 미 해군 모자를 쓰고 나온 게 말이 되냐”는 비난이 일었다. “영화 금강천은 쓰레기” “이런 자세로 열사를 대하는 게 맞느냐” “나가 죽어라” 등과 같은 거센 반발이 인 것은 불문가지다.
한 중국 네티즌은 관후를 변호하는 차원에서 “(그 모자는 한국전쟁 때) 노획한 물품인가 보다”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의 아들 마오안잉(毛岸英)이 한국전쟁 때 미 공습으로 숨졌는데 그게 미 해군항공대 소속 아니냐”고 흥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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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5iYKVL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