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심언경 기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아담과 이브처럼', '테스형!' 무대로 나훈아와 협업한 군조는 1일 OSEN에 "나훈아 선생님께서 가황임을 실감한 순간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군조는 "첫 번째 미팅을 할 때부터 진짜 아티스트 같은 느낌이 들었다. 노래에 들어가야 하는 춤 장르부터 댄서들이 표현해야 하는 연기까지도 짚어주셨다. '이 노래에 이런 메시지가 있다. 댄서들이 이런 춤을 추고 이런 표정으로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다. 의상까지도 직접 신경을 쓰셨다. 연출을 직접 다 하신 거다. 괜히 '나훈아'가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나훈아와 군팸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리허설 전까지 함께 모여 연습을 하지는 못했다고. 그럼에도 딱 맞는 합을 자랑할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는 언택트 소통, 군팸의 어마어마한 연습량, 나훈아의 열정에 있었다.
이어 "나훈아 선생님도 안무 짠 걸 직접 연습해오셨다. '테스 형!'에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그걸 해보이시면서 '군조야, 나 이거 연습했다. 잘했지'라고 하시더라. 함께 해보니 정말 에너지가 말도 못 할 정도로 넘치셨다"고 덧붙였다.
당연히 군조의 주변 반응도 뜨거웠다. 군조는 "카톡이 수십 통씩 와서 새벽부터 잠을 못 잤다. 연락을 안 하던 사람들한테도 연락이 왔다. 다들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장인, 장모 어르신과 아버지,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신다. 동네방네 소문을 하도 내서 제가 나훈아 선생님이 된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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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군조 제공
기사전문 링크 https://entertain.v.daum.net/v/20201001154504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