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 /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하늘 위 호텔’이라 불리는 A380을 활용해 국내 상공을 비행하는 관광 상품을 내놨다. 운항이 중단됐던 기종을 활용해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고육지책이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항공편은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 20분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다. 오는 10월 24일, 25일 양일간 운영된다. 이날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투입 기종은 에어버스 A380으로 그동안 국내선 항공편에는 투입 되지 않던 기종이다. A380은 복층구조로 최대 800석을 수용할 수 있다. 항공기 내에 스위트룸과 샤워시설, 바 라운지 등을 갖출 수 있어 하늘 위 호텔이라 불렸다.

판매가격은 ▲비즈니스스위트석 30만5000원 ▲비즈니스석 25만5000원 ▲이코노미석 20만5000원 등이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에 따라 승객간 일정간격을 두고 배치한다. 실제 가용 좌석수보다 185석 축소된 310석만 운영할 예정이다.

탑승객 모두에게는 기내식과 어메니티 키트, 국내선 50% 할인쿠폰, 기내면세품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마일리지 역시 적립 가능하다. ▲비즈니스 스위트석 828마일 ▲비즈니스석 690마일 ▲이코노미석 552마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