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포이즌'으로 정상을 밟은 이후 김완선을 잇는 최고의 한국 디바로 등극하게 된 엄정화
후속 앨범 작업을 위해 전작에서 함께 시너지를 보였던 주영훈으로부터 신곡을 받게 됨.
그러나 이 노래를 듣자마자 엄정화는 경악하면서 아예 펑펑 울고 말았는데, 사실 이 곡은 컨츄리 꼬꼬한테도 갔다가 퇴짜를 맞은 곡이었고
엄정화는 이 곡을 정말 싫어했지만 결국 설득끝에 녹음했고 5집 앨범의 후속곡으로 등장한다.
당시 타이틀 곡 '몰라'가 이미 대성공을 거뒀지만 후속곡으로 발표된 '페스티벌'은 그 열기를 아주 잘 이어갔고
5집 앨범이 50만장 이상 판매될수 있도록 견인 역할 제대로 해준 효자곡이 되었다.
한국형 R&B 여자솔로의 시초 양파도 처음 이 노래를 받았을때 너무나도 부르기 싫어했다.
그 이유는 이 노래가 너무 '뽕짝'같아서였다고.
그러나 회사 사장과 직원들이 꼭 이노래로 가야한다고 밀어붙여서 결국 타이틀로 발매된 노래.
그런데 양파의 예상을 깨고 '아디오'가 타이틀이 된 3집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올렸으며
신나라레코드에서 한달 넘게 1위를 차지한 대박 앨범이 됐다.
99년 데뷔 앨범으로 신인으로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백지영은
데뷔 앨범에서 보여준 잔잔한 라틴 댄스 컨셉을 이어갈것으로 예상했지만
프로듀서로부터 받은 이 Dash라는 곡을 정말 치를 떨 정도로 싫어했고,
여자가수가 부르기에는 너무 쎄고 BPM도 빠르고 골반을 터는 안무 조차도 너무 싫어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백지영이 경악한 그 안무는 당시 최고의 히트 안무가 됐다.)
그래서 이 노래를 빼겠다고 사장님한테 전화했지만 그 자리에서 2시간 동안 너가 곡에 대해서 뭘 아느냐부터 시작해서 욕을 대차고 먹고
(그 바닥에서 엄청 무서운 사장으로 소문난 인물이었음)
결국 마음을 다 잡아서 부르게 됐는데 나오자마자 1집의 곱절 이상 되는 반응을 얻어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다.
2집으로 데뷔 후 처음 1위를 달성한 백지영은 기쁜 마음으로 사장님을 끌어안았다고 한다.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