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 서부와 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14일 오전 제주시 이도이동 한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 있다.2020.8.14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북·동부에는 사흘째 폭염경보, 제주도 남·서부에는 닷새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현재 도내 지점별 일 최고기온을 보면 이날 오전 11시36분쯤 제주(북부)의 기온은 36.3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오후 1시57분에 기록된 올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 36.1도 보다 0.2도 높은 기록이다.
이 뿐 아니라 성산(동부)과 고산(서부), 서귀포(남부)에서도 각각 32.8도, 30.3도, 29.8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제주 곳곳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 뿐 아니라 수온도 크게 오르면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연안 전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발효했다.
고수온주의보는 수온이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거나 전날보다 3도 이상 또는 평년보다 2도 이상 수온이 오른 해역에 내려진다.
실제 14일 오전 0시부터 9시까지 제주도 연안 지점별 수온은 용담(북부) 27.1도, 한경(서부) 27.3도, 영락(서부) 28.7도 등 평균 26.8~28.7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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