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뉴스1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에 주인공인 배우 옥주현이 출연했다. 옥주현은 극에서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주인공 마리 퀴리를 맡아 열연 중이다.
옥주현은 '마리 퀴리'를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전에 작품을 보러 가서 매료됐다"며 "'걔가 하는 건 볼만 해'하는 도장이 생기지 않았나. 이 작품이 대중적인 검증을 거쳤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작품이 대중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리 퀴리'를 준비하면서 과학 관련 대사를 외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과학을 25~30점 맞았을 정도로 무지했는데, 카이스트 출신 연출님이 '이건 이해하지 않으면 못 외운다'며 대사를 외우는 걸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핑클 멤버들 역시 '마리 퀴리'를 보러 와 응원을 해줬다고. 옥주현은 "이효리는 멤버들 중에 가장 먼저 공연를 보러 왔더라. 바쁜 와중에 와주니까 고맙더라"며 "보면서 졸면 어쩌나 했는데 오자마자 '나 안 졸았다'라고 하더라. (감상평이)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과 성유리는 어제 공연을 봤다. 진이는 눈물이 없는 사람이다. 어제 들어오자마자 눈을 봤는데 역시 안 울었더라. '피도 눈물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둘 다 내게 힘들겠다며 격려를 해주더라"라고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핑클 멤버들이 출연한 JTBC '캠핑클럽'에 대해 언급하며 또 다른 시즌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옥주현은 "'캠핑클럽'으로 오랜만에 넷이 모인다는 생각에 설렜다. 여행을 다니면서 카메라가 있다는 걸 잊어버릴 정도였다"며 "시즌2도 멤버들끼리 웃으면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코로나19가 지나가면 생각해볼 수 있을 듯하다"라고 해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