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레바논 정부는 경제위기를 이유로 각종 세금을 인상함
그리고 나온게 왓츠앱 수수료
말 그대로 왓츠앱을 사용하면 건수마다 세금을 부과하는 것인데
한국에서 카카오톡에 세금을 부과한 것이랑 똑같다고 보면 됨
당연히 레바논 국민은 분노했고
대규모 시위가 일어남
결국
당시 레바논 총리였던 사드 하리리(2009~2011, 2016~2019 총리 재임, 2005년 암살당한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의 차남)가 사임하고
새 내각을 구성을 시작함(2019년 10월)
하지만 내각 구성도 쉽지 않은게
레바논 정치를 보면
모자이크 정치라고 해서 각 종파가 한자리 차지하고
국회의원 수도 각 종파 비율마다 부여함
이런 상황에서 각 세력이 본인들에 유리한 내각을 구성하기 위해서 서로 싸웠고
결국 3개월동안 내각 구성을 못하고 있다가
하산 디아브가 신임 총리로 임명됨(2020년 1월)
하지만 내각이 출범했다고 해서 기존 안좋았던 경제가 좋아지진 않았고
2020년 3월
국가 채무를 갚는데 실패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함(국가 채무가 GDP의 170%라고 함)
그리고 동시에
레바논에서 코로나가 퍼지면서 국가 경제가 돌아가지 못함
결국
나라 전체에 전력 공급이 불가능할 정도로 나라가 무너짐
이러니 레바논 화폐가치는 더욱 떨어져
레바논 화폐 가치가 75% 넘게 폭락하고
통조림 하나 사는데 한국돈으로 157만원이 필요하니
레바논에서는 지폐를 버리고 물물거래가 성행함(2020년 6월)
이런 상황에서 경제난에 분노한 레바논에서는 다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고
레바논 외무장관은 8월 3일 사임을 발표함
그리고 그 다음날인 8월 4일
레바논 수도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레바논 경제는 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됨
이렇게 레바논은 최악의 상황으로 빠지고
만약 레바논 정부가 이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다면
ISIL과 같은 극단주의 단체가 다시 탄생할 수 있고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무장단체를 만들어 내전으로 전환될 수 있는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