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1위 기업 삼성전자 IM(IT&모바일)와 글로벌 1위 애플과의 실적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삼성전자 IM 매출은 4% 감소한 반면 애플은 43.7% 고성장했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4~2019년 국내 주요 19개 업종별 매출 순위 글로벌 1위와 국내 1위 기업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휴대폰 부문 국내 1위인 삼성전자 IM(IT&모바일)의 지난해 매출은 107조2662억 원으로 2014년(111조7645억 원) 대비 4.0%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 1위 애플의 매출(서비스 부문 제외, 원화 환산 기준)을 2014년 173조4990억 원에서 지난해 249조3127억 원으로 43.7% 증가했다. 이에 삼성전자 IM부문이 애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4.4%에서 43.0%로 21.4%포인트 축소됐다.
애플의 주력 사업인 아이폰 매출만 놓고 비교해도 격차가 컸다.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같은 기간 107조4190억 원에서 165조9964억 원으로 54.5% 증가했다.
영업이익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애플의 총 영업이익은 2014년 55조2972억 원에서 작년 74조5200억 원으로 34.8%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 IM 부문은 14조5629억 원에서 9조2725억 원으로 36.3% 감소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880만대다. 2012년 4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애플은 7070만대를 공급해 분기 기준 스마트폰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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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에서 애플 매출은 서비스 부문만 제외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웨어러블 등 악세서리의 매출 합계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총 사업부문 합계 기준으로 비교됐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스마트폰과 HHP,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포함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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