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청주국제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K의 국내선 첫 취항이 빨라야 오는 8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는 3일 에어로K의 취항 전 마지막 관문인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 심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 안에 서류 심사를 마무리한다고 하더라도 시험비행 등의 현장 심사에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당장 운항 승인이 이뤄져도 준비 기간에만 20일 이상이 걸려 빨라야 8월에나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도의 판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토부의 운항증명 서류 심사가 마지막 단계여서 빠르면 이달 안에 현장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운항 승인이 이뤄지더라도 당장 취항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K는 이미 지난 2월 180인승 A320 기종인 1호기를 미국에서 도입해 빠르면 3월부터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2.3호기 도입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