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J레이블 |
그룹 슈퍼주니어가 최첨단 기술과 멤버들의 친근한 입담에 힘입어 ‘언택트 콘서트’로만 4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언택트 콘서트’를 펼친 가수 중 최고 매출이다.
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3시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슈퍼주니어 콘서트 ‘비욘드 더 슈퍼쇼’(Beyond the SUPER SHOW)가 총 12만 3000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슈퍼엠, NCT127, 동방신기 등 ‘비욘드 라이브’를 펼친 가수 중 최고 관객 동원이다.
‘비욘드라이브’의 관람권은 3만 3000원. 관람권 매출만 40억원을 넘어선다. 여기에 슈퍼주니어 굿즈와 연계 판매까지 합치면 매출액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SJ레이블 관계자는 “슈퍼주니어의 경우 멤버 수가 많고 전세계 각지역에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호응도가 컸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번 공연의 해시태그 ‘#SUPERJUNIOR_BeyondLIVE’는 과테말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베트남,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13개 지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V앱 전체 하트 수도 28억 5천 만개에 달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12미터 높이에 달하는 ‘자이언튼 시원’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SK텔레콤과 SM이 협력해 선보인 최첨단 ‘볼류 메트릭’ 기술을 활용한 AR 콘텐츠다. SM측은 “‘자이언트 시원’은 시원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106대의 카메라에 세밀하게 담아 3D 모델링과 첨단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고해상도 AR로 구현해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안방에서 팬들이 들고 있는 응원봉의 색상 및 효과를 실시간으로 변경 가능한 ‘응원봉 싱크플레이 서비스’와 다이내믹한 AR 효과, 멤버들과 팬들과의 화상 연결을 통한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등이 더해지며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 공연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총 13개국 자막으로 번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