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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체험기] 이특 ‘버블’, 제가 구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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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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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지이이잉. 지이이잉. 휴대전화가 연달아 울렸다. 메시지 수신을 알리는 진동이었다. 휴대전화를 들어 메시지를 확인하던 내게 친구가 물었다. “애인이야?” 애인? 아니, 애인은 아니고…, 애인은 아닌데…. 하여튼 있어, 누구. 비밀연애라도 하듯 의미심장하게 말했지만 사실 내 대화 상대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이었다. 이특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건 아니다. 단지 SM엔터테인먼트 팬 커뮤니티 앱 ‘리슨’ 서비스를 이용했을 뿐이다.

‘버블’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가 참여하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다. 월 4500원을 내면 구독한 가수에게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이용자가 답장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가수와 일대일로 대화하는 건 아니지만, “저녁 먹었어?” “뭐해?” 같은 메시지에 답장을 하다 보면 마치 가수와 카카오톡 대화를 주고받는 기분이 든다. 이특은 ‘버블’에 참여한 가수 중 가장 많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대체 무슨 할 얘기가 그리도 많기에. 나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지난 25일 0시 이특의 ‘버블’을 구독했다. 첫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다음은 구독 이후 5일간의 기록이다.

https://img.theqoo.net/ywgTu

이특 ‘버블’ 직접 구독해봤더니

■ 5월25일. “거품이 잔뜩 낀 이특 버블 곧 시작합니다.” 구독 시작을 알리는 공지가 떴다. 한 시간이 채 지났을까. 꽤 늦은 밤이었는데도 메시지가 도착했다. 킥킥대며 답장을 보내봤다. 두 번째 메시지는 언제 올까? 기다리다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휴대전화를 확인하곤 두 눈을 의심했다. 새벽 동안 도착한 메시지가 10개를 훌쩍 넘었다. 세상에! 한편으론 내가 잠든 사이 누군가 계속 내게 말을 걸어왔다는 사실에 퍽 감동을 받았더랬다. 이래서 팬들이 ‘버블’을 하는구나! 참고로 이날 이특이 보낸 메시지 수는 약 60개에 달했다.

■ 5월26일. 이날 아침에도 이특에겐 메시지가 잔뜩 와 있었다. 이른 새벽까지 깨어있었으니 아침엔 자겠지? 그러면 메시지도 적게 오겠지? 오산이었다. ‘버블’ 알림은 오전부터 쉬지 않고 울렸다. 저녁엔 유튜브 생방송을 한다는 메시지가 왔다. 유튜브? 내가 엘프(슈퍼주니어 팬클럽)도 아니고, 유튜브까지 볼 필요는 없겠지? 오산이었다. 어느새 난 홀린 듯이 유튜브에 접속하고 있었다. 나처럼 ‘버블’을 보고 들어온 건지 이미 180여명의 팬들이 생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다. 방송을 시작한지 30초가 채 되지 않아 실시간 접속자 수가 2000명을 훌쩍 넘겼다. 댓글이 달리는 속도도 엄청났다. 도대체 저걸 어떻게 다 읽고 대답하는 거지? 이것이 K팝 아티스트의 위엄이군! 신기한 하루였다. 

■ 5월27일. 5일 중 가장 적은 메시지가 온 날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스케줄이 많았다고 한다. 메시지 수신 텀을 보니, 정말 틈이 날 때마다 메시지를 보내는 듯 했다. 그의 정성이 기특해 답장을 아니할 수가 없었다. 설령 대화가 연결되지 않더라도, 오고 가는 말 사이에서 남들은 모를 정이 싹트는 것 같았다. 

■ 5월28일. 늦잠을 잤다. 밤 늦게 유튜브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새벽까지 생방송을 지켜본 덕분이다. 아참. 그의 유튜브 방송 이름은 ‘이특의 키스 더 유튜브’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한 KBS 쿨FM ‘키스 더 라디오’에서 제목을 따온 모양이다. 방송은 꽤 알차다. 우선 활동 비화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고, 반려견 ‘심쿵’이는 정말 귀엽다. 심지어 방송을 보는 팬과 전화연결도 한다! 아니 그런데, 나는 이 방송을 왜 보고 있는 거지? 이렇게 이특에게 빠져드는 건가….

■ 5월29일. 이날은 하루종일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기로 했다. 24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메시지가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이날 메시지 알림음이 더 자주 울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새벽에 온 메시지만 6개에다가, 아침·점심·저녁으로 쉬지 않고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1시59분까지 날아든 문자 메시지는 총 29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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