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 6세 아이,할아버지 시신과 ‘사흘’…코로나 무서워 밖에 안나가
4,305 62
2020.02.26 12:53
4,305 62
https://img.theqoo.net/bWoxT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위를 떨치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6살짜리 어린이가 집에서 할아버지 시신과 3일간 지낸 사실이 알려져 중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 어린이는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바이러스가 무서우니 절대 문을 열지 말라”고 하자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후베이성 스옌시 장완구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주거지를 돌아다니며 체온을 측정하는데, 어느 집에서 6살짜리가 어린이가 문을 열어줬다.

이상하게 생각한 자원봉사자가 “너희 집 가족이 몇 명이냐”고 묻자 “할아버지와 함께 산다”는 답이 돌아왔다. “할아버지는 어디 계시냐”고 재차 묻자 그 아이는 “할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지 며칠 됐다”고 했다.
깜짝 놀란 자원봉사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과 의사, 지역 관리들이 달려가 할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을 검시한 의사는 “할아버지가 숨진 지 3일 정도 된 것 같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나이가 70세이며, 사망 원인은 평소 앓던 지병 때문이며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중에 경찰이 아이에게 “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자 “할아버지가 밖에는 바이러스가 있으니 나가지 말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집에서 며칠 동안 과자만 먹고 지냈다고 했다.

아이 역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고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전하는 웨이보 글은 9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그 아이가 어떻게 지냈을지 상상할 수 없다, 눈물이 난다”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하지 않았다면 그 아이는 굶어 죽었을 것이다” “말을 잘 듣는 아이여서 밖에 나가지 말라는 할아버지의 말을 따른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1292379
목록 스크랩 (0)
댓글 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596 05.06 37,3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96,7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7,2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6,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88,8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18,7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8,4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2,9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17,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92,9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67,4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383 기사/뉴스 '드림하이' 키즈와 송삼동의 만남…백상 인기상 김수현-안유진, 투샷 '훈훈' 1 11:09 152
2405382 기사/뉴스 문화·콘텐츠 100억 클럽 30명 ,주식부자는…방시혁 '2.5조' 1위, BTS 전원 '100억 클럽' 3 11:07 265
2405381 이슈 여배우들 사이에서 말 많이 나왔다는 탑스타가 되려면 꼭 거쳐야 하는 코디 2 11:06 1,107
2405380 이슈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디지털교도소서 신상 공개…방심위 차단 예정 9 11:06 1,020
2405379 이슈 조정석 : 아내가 가장 예뻐 보일 때.reels (ft. 왐마야) 10 11:04 992
2405378 기사/뉴스 나인우·김수현→변우석, 나쁜 남자 가고 순정남이 대세 13 11:04 535
2405377 유머 2025년 10월달이 기다려지는 이유 13 11:02 980
2405376 이슈 영화 <베테랑2> 칸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3 11:02 365
2405375 기사/뉴스 [2보] 부산지법 앞에서 흉기 피습 사건…50대 남성 중태 9 11:02 1,102
2405374 정보 오퀴즈 8 11:01 204
2405373 기사/뉴스 대구 일선 경찰서 옥상서 20대 여직원 추락사 4 11:01 680
2405372 기사/뉴스 수능 만점 의대생 정도 돼야 '뉴스'…데이트 폭력 범죄 '위험 수위' 14 10:59 776
2405371 유머 [선재 업고 튀어] 이클립스-star 발매 시기 궁예글 7 10:58 716
2405370 유머 찐인것 같은 광주 챔필 맛집 추천하는 두산팬ㅋㅋㅋㅋ 15 10:58 1,102
2405369 유머 지옥이 생각나게 만드는 목성 내부 상상도 14 10:55 2,110
2405368 기사/뉴스 [속보] 부산 법원 앞 흉기 휘두른 용의자, 차량으로 도주…경찰 추적 중 11 10:54 981
2405367 이슈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를 더 얇게 만들면서 뺀 것.JPG 25 10:53 2,972
2405366 기사/뉴스 나라살림 75.3조 적자 '역대 1Q 최대'…연간 예상치 80% '훌쩍' 34 10:52 689
2405365 기사/뉴스 일본 고령 치매 환자 급증 전망... 2025년 12.9% → 2060년 17.7% 3 10:51 215
2405364 기사/뉴스 ‘방송 중 흡연’ 기안84‧정성호‧김민교 과태료 10만원 부과 1 10:50 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