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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코로나19 한 달] "추가 감염을 막아라"..방역 최전선에서 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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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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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0220154752006

의심환자 이송전담 구급대원, 긴장 속 출동 대기
"육체적 피로보다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커"
보호장비 착용만 30분 걸리는 음압병동 간호사들
환자 곁에서 짜증과 불만 들어줘야 하는 스트레스
교민 임시생활시설·공항 입국장 등서 후방지원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극심한 피로도 호소


......


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상 의료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곁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명지병원 음압격리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박미연 팀장은 매일 오전6시30분 출근과 함께 팀 미팅 후 물품 현황과 환자 상황을 인수·인계받고 곧바로 보호복을 착용하고 환자들이 있는 음압병동으로 들어간다. 여덟 종류나 되는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데만 꼬박 20~30분의 시간이 걸린다. 격리병동의 특성상 입실 인원을 최소화하다 보니 이곳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본연의 업무 외에도 환자의 식사와 청소는 물론 환자의 개인적인 요구까지 모두 해결해줘야 한다. 박 팀장은 “대부분의 환자가 의도치 않게 감염되다 보니 자신도 피해자라는 생각에 짜증이나 불만이 많이 쌓여 있다”며 “이들이 유일하게 접하는 대상인 간호사가 그것을 다 받아줘야 하는 만큼 스트레스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확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보건소 직원들도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서울 용산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의 임화섭 주무관은 요즘 오전8시30분에 출근해 종일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의 감염 여부를 검사한 뒤 오후9시30분이 돼서야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임 주무관은 “차라리 정해진 기한이 있다면 며칠만 더 고생하자고 마음먹을 수가 있는데 코로나19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힘든 것 같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

고된 일상의 연속이지만 이들을 버티게 하는 것은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다. 1차 전세기편을 통해 귀국한 우한 교민 중 유증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을 맡았던 이 소방장은 “다음날까지 꼬박 밤을 새웠지만 ‘소방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는 교민의 문자메시지를 받곤 피로가 눈 녹듯 풀렸다”고 전했다. 박 팀장도 “입원했던 환자들이 호전돼 퇴원할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사소한 일에도 고맙다고 말해주는 환자분의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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