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에게 배달중단 양해 구해
'아쿠르트 아줌마'들 격리 조치
회사, 예산편성해 생활비 지원[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이 의심 환자에게 ‘지금은 검사가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날 의심 환자가 많이 몰려 대구의료원의 코로나19 확인 검사는 늦어졌다. 2020.02.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19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 중 1명인 43번(58·여·달서구) 환자는 한국야쿠르트 대구 남구 대명동지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3번 환자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격리돼 입원치료 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43번 환자가 발생에 따라 대구 대명동지점을 이달 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대구 대명동지점은 19일 중으로 방역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점이 개별적으로 고객들에게 연락해 배달 중단과 관련해 양해를 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야쿠르트는 대구 대명동지점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격리 조치했다. 배달 중단 기간 동안 회사측이 별도 예산을 편성해 아주머니들의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야쿠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쿠르트 배달원 1만1000명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며 “고객들이 불안한 시선으로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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