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오픈뱅킹 전용 통장인 'IBK첫만남통장'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금융상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IBK첫만남통장'은 오픈뱅킹 전용 입출금·적금·예금 상품으로 6개월 만기 적금 금리가 최대 연 3%인 상품이다. 이 통장은 IBK기업은행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아이원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개인고객 전용으로 입출금식·적립식·거치식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입출금식 통장은 'IBK오픈뱅킹'에 가입만 하면 자동입출금기(ATM) 타행이체·타행자동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적립식은 기본금리 연 1.5%에 상품만기·신규고객·선착순 2만계좌에 각각 0.5%포인트씩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대 연 1.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합쳐 최대 연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만기는 6개월이다.

거치식은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한 만기 1년짜리 상품이다. 선착순 5000계좌에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데, 이를 합하면 이달 20일 기준 최대 연 1.7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3월 말까지 'IBK첫만남통장' 가입 고객 555명에게 추첨을 통해 노트북(1명),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4명), 블루보틀 텀블러(50명), 스타벅스 1만원 기프티콘(50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시대를 맞아 고객 편의성·접근성을 높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모바일뱅킹 전용 상품인 'IBK 간편한 통장'과 'IBK 디데이(D-day) 적금'도 지난해 선보였다. 'IBK 간편한 통장'은 전월 평균잔액이 50만원 이상이거나 전월 제로페이 등 간편결제를 3회 이상 사용하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입출금식 상품이다. 5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1% 금리를 제공하고, 전자금융이체 수수료 면제, 타행 ATM 출금·이체수수료 월 10회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아이원(i-ONE) 직장인스피드론'을 이용하는 고객은 대출금리를 연 0.1%포인트 감면받을 수 있다.

'IBK 디데이 적금'은 만기일과 목표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만기는 6개월에서 1년 이하 기간 중 하루 단위로 정할 수 있다. 1인당 3개까지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계좌당 최대 월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상품 가입 시 설정한 목표금액 이상을 납입하고, 계약기간 중 3회 이상 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에서 자동이체를 하면 '목표달성 축하금리'로 연 1%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연 0.5%포인트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를 기준으로 할 때 최고 연 3%(1월 20일 기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기업 전용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세무신고를 지원하는 'IBK 알파세무신고'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비스는 카드매출, 계좌 거래내역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기술로 세무장부를 자동 작성한다. 또 원클릭 세무신고, 동일 업종 납부세율 비교, 부가세 예상액 추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