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재판 첫 출석…혐의 대부분 인정
"자발적인 폭행·폭언은 아니었다" 강조
경비원·운전기사 9명 22회 폭행 등 혐의
이 전 이사장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이런 행위를 한 이유는 가진 성격 자체가 본인에게 굉장히 엄격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기대치가 있어서다. 일을 못하면 화내는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이런 행위와 태도를 반성하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또 "이 전 이사장은 완벽주의자다. 주변사람이 차질없이 업무를 하길 바라는 마음가짐이 있고 응하지 못하면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심리적 상태가 있다"며 "이번 사건 행위는 심리상태 때문에 기본적으로 발생했고, 본인의 자발적 의사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