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에 따르면 20일 BTS를 모델로 한 레모나 스페셜 패키지 중 일부 제품이 경남제약 직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입고됐다. 이날 약국에 유통된 것은 레모나 60포 하트캔으로, BTS를 모델로한 패키지 제품 중 첫타자이다.
이번 제품은 약국에 유통되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BTS가 레모나 모델로 기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약국으로 제품 유통 일자나 입고 여부를 묻는 소비자 문의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약사들에 따르면 20일 첫 패키지 제품이 일선 약국으로 입고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일 오전부터 제품을 들여놓은 약국들로 환자들의 문의가 폭주했고,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인기를 실감한 약사들은 해당 제품을 전진배치하는가 하면 약국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나 블로그, SNS를 통해 제품 입고를 홍보하고 약국으로 문의하거나 주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방탄소년단이 이렇게 핫한줄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레모나 제품을 통해 그 영향력을 실감하게 됐다”며 “제품이 입고되기 전부터 약국으로 문의가 오기 시작하더니 어제 입고와 동시에 여러 고객들이 전화로 문의하고 직접 구매해 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단체로 주문하거나 한분이 여러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면 며칠 안으로 재고가 바닥날 것 같아 약국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약국에 전화로 재고를 확인한 후에 방문해야 한다고 안내해놨다”고 덧붙였다.
약국에 유통되기 전부터 온라인이나 SNS를 통해 선주문을 받은 일부 약국에서는 벌써부터 물량이 달리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매약이 많은 대형 약국 중에는 벌써 제품이 품절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벌써 약국으로 선주문을 한 것도 꽤 되고, 오늘 나간 제품도 많아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주문을 더 해야되는데 업체에서 제품을 약국당 한정적으로 유통하고 있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제품의 폭발적 관심과 인기로 바빠진 것은 경남제약이다. 현재 판매처인 약국은 물론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상황이 됐다는게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경남제약 측은 이번 제품을 직거래 약국에만 공급하고 있고, 수요에 맞게 생산량도 일정부분 늘린 상황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BTS 팬으로 추정되는 소비자들로부터 이번 제품을 어디서 살 수 있냐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업무를 할 수 없는 정도”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초도물량을 기존보다 더 잡았는데도 부족한 상황이다. 영업 현장에서는 물량을 더 달라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생산라인에서 기존 생산량 대비 1.5배 이상 만들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형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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