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4살에 아버지 등 두 명 살해한 美 10대, 사형선고 받을까?
1,473 10
2019.11.14 10:24
1,473 10


3년 전 14세 당시, 아버지와 6세 아이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나선 미국의 오스본(17)


고작 14세의 나이에 친아버지를 살해하고 6세 어린아이의 목숨까지 앗아간 10대 청소년의 양형심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형심리(sentencing hearing)는 공소사실에 대해 형법에 규정된 형량과 피고인의 심리적 상태 등을 고려, 피고인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형을 선고하는가에 대한 심리절차다.

USA투데이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살던 제시 오스본(17)은 14살이었던 2016년 9월, 아버지 제프리 오스본과 6세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r갓 14세 생일이 지난 오스본은 어린이 100여 명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는 SNS 페이지에 가입했고, 여기에 “아마도 50~60명 정도를 죽일 수 있을 것 같고, 운이 좋다면 150명 정도를 죽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적었다.

당시 오스본은 자신의 고향에 있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범행대상으로 삼았고, 이를 실행하기 전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아버지를 살해한 소년은 당시 키우던 애완토끼에게 입을 맞추며 작별인사를 한 뒤, 인근 학교를 찾아 쉬는 시간을 즐기던 아이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6세였던 아이가 총에 맞아 과다출혈로 결국 숨졌다.

이후 오스본은 경찰에 체포됐고, 검찰은 그의 정신 건강상태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종신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재판부는 두 번의 재판을 통해 그의 유죄를 인정했지만, 이번 양형심리를 통해 오스본의 나이와 정신 건강상태, 그의 가정환경과 범죄 당시의 상황, 마지막으로 그가 사회에 나와 정상적인 일상을 보내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그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사형선고 보다는 최대 가석방 없는 징역 30년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2일 시작된 양형심리에는 수 일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46 04.27 57,5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58,0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72,0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37,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3,03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21,6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1,9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3,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0,7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05,3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76,7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336 기사/뉴스 민희진 욕설·오열에 가려졌다…'뉴진스 카피' 논란 중요한 이유 07:04 53
2398335 기사/뉴스 [이 시각 세계] '일본 부부 시신' 20대 한국인 용의자 체포 3 07:04 103
2398334 기사/뉴스 '서면 스토킹 추락사' 첫 재판‥유족 "엄벌 촉구" 07:00 82
2398333 이슈 최근 존잘이라고 생각한 일본 남자배우 1 06:58 475
2398332 기사/뉴스 '오송 지하차도 참사' 김영환 충북지사 검찰 소환 2 06:57 216
2398331 기사/뉴스 경기북도 새 이름 '평화누리도'…"북한 같다" vs "호응해줘야" 21 06:46 659
2398330 이슈 민희진 "야, 이거 니네 진짜 반성안하면 확 터뜨린다!" 11 06:44 2,961
2398329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에구치 요스케 'TRAVELING BOY ―解き放たれた矢のように' 2 06:33 114
2398328 유머 따닷한 물 받는 자리 잘못 잡은 카피바라 6 06:28 1,356
2398327 기사/뉴스 당류·열량 더 낮은 줄 알고 마셨는데…'제로슈거' 소주의 배신 9 06:24 1,344
239832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5 06:09 391
2398325 이슈 “민희진, 올초 ‘뉴진스 계약 단독 해지권’ 요구했었다” 256 06:00 17,764
239832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5 05:50 475
2398323 이슈 일당 8560만원 레전드 사기꾼.jpg 10 05:49 3,377
239832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41 500
2398321 이슈 29년전 연예인들 비주얼모음.jpg 27 05:35 3,070
2398320 유머 전통있는 학교란 설정을 신곡짜는데 쓴 럽라 근황.jpg 05:26 1,823
2398319 이슈 환연 안본것같은 자기야미안해 밈대사하는 변우석 6 05:22 2,269
2398318 유머 하 이거 구라지 무슨 3년도 채 안 산 애기가 성대모사를 해 1 05:20 1,530
2398317 유머 5월 2일 월요일 아침 출발 모닝와이드 3부 힘차게 시작합니다. 11 05:16 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