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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늙지않는 밴드 되고파"…데이식스, 더 빠르게·더 강렬한·더 아름다운 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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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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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믿고 듣는 데이식스'가 돌아왔다. 데뷔 후 가장 빠른 노래로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을 마친 데이식스는 더 높이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밴드 데이식스 정규 3집 'The Book of Us : Entropy'(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데이식스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는 잔잔하던 일상을 뒤흔든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다. 데이식스의 색을 입힌 1980년대 메탈, 디스코, 라틴 팝, 보사노바,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영케이는 "전작에 이어 두번째 시리즈물이다. 중점을 둔 부분은 콘셉트다. 전작에서 '끌림'과 '시작'을 느꼈다면, 이번엔 사람이 맞닿아가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따뜻하거나 냉랭한 변화를 다양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주안점은 역시 '장르의 다양성'이다. 영케이는 "이번 앨범에서는 송캠프를 진행했다. 멤버들이 찢어져서 각자 방 안에 들어가 많은 곡을 써내려갔다. 하루에 각자 한 곡 씩 썼다.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평소 하고 싶었던 걸 다 시도해봤다"고 밝혔다.

공백기가 짧은 와중에도 정규 앨범 작업을 하는 과정이 힘들지 않았을까. 원필은 "이번 앨범은 월드투어를 감안해서 이미 써놓은 곡이었다. 월드투어 하면서 앨범 작업을 하느라 힘든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데이식스는 2015년 9월 데뷔 앨범부터 신보에 이르기까지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수많은 명곡들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7월 발표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데뷔 이래 첫 음원차트 정상,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5년째 자체최고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성진은 "그 당시에 얼떨떨했다.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1위 소식을 듣고 '우리가? 올' 하는 반응을 했다. 실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연을 통해 직접적으로 에너지를 받다보니 '그래도 옛날보다는 성장한 밴드가 됐구나'라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자신감도 생기고 책임감도 생겼다.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돌려드리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성진은 "좋은 흐름을 가져가는 건 맞다. 우리 목표는 크지 않다. 데이식스의 음악이 여러 장르로 섞여서 괜찮은 음악으로 들리고 싶은 욕심이 크다. 순위보다는 그저 이 노래를 통해 누군가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Sweet Chaos'(스위트 카오스)는 스윙 장르의 그루브와 펑크 록의 폭발적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역대 데이식스 타이틀곡 중 가장 빠른 BPM을 자랑한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혼란스러움을 주제로 근사한 공감을 전한다.

도입 부분 드럼 연주가 인상적이라는 말에 도운은 "직접 연주할 땐 그렇게 빠른 느낌은 들지 않는다. 엄청 빠르다는 느낌보다는 좀 더 정직한 플레이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스윙이라는 장르를 해보는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총괄 프로듀서 박진영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성진은 "박진영은 '스위트 카오스'를 정말 좋아했다. 박진영이 좋아하는 장르와 약간 비슷했다. 하프타임 셔플의 스윙 곡이다. 이번 곡 역시 너무 좋다고 극찬을 해줬다. 뮤직비디오에 많은 관여를 해줬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박진영이 우리 제목 '스위트 카오스'를 던져줬다. 이런 콘셉트로 곡을 써보라고 했다. 그 뒤로는 우리가 작업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데이식스는 현재 두번째 월드투어 '데이식스 월드 투어 '그래비티'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서울, 대구, 부산을 거쳐 미국 7개 도시, 싱가포르 호주 마닐라 방콕 밀라노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베를린 리스본 등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아우른다.

성진은 "어떤 도시는 춤을 추기도 하고, 어떤 곳은 같이 뛰어주는 곳도 있다. 한국어로 된 노래를 같이 불러주는 분들도 있다. 에너지를 표현하는 방법을 다르지만 그 에너지의 총량은 같다고 본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해외의 큰 인기에 대해 '음악의 힘'이라 밝혔다. 영케이는 "음악이 좋으면 그 에너지는 당연히 닿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에너지를 잘 던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영케이는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재차 전했다. 영케이는 "1년여 전 '내가 왜 음악을 하고 있나'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데뷔 후 우리 음악을 듣고 행복해졌다고 하는 말을 들은 뒤, 그게 음악하는 이유라 생각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더 많은 분들께 행복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원필은 "특별한 것 없이 우리 나이 또래가 느낄 수 있는 솔직한 감정을 노래해왔다. 공감가는 음악들을 하는게 우리의 목표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담백하게 솔직하게 감정을 노래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믿듣데' 이후 더 바라게 되는 수식어는 없을까. 원필은 "'믿듣데'라는 수식어 자체가 우리에게 정말 크다. 이것만큼 좋은 수식어는 없을 것 같다. 한명이라도 더 우리 앨범을 듣고 싶다. 늙지 않는 음악을 하고 유행타지 않는 음악을 하는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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