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아파트 외벽 작업자 밧줄 끊은 40대.
2017년 6월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아파트에 있었던 일로
외벽 실리콘 코팅 작업을 위해 4명의 근로자가 작업에 투입됐고,
15층 높이 아파트에서 외줄에 몸을 맡긴채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근로자가 작업 중 틀어놓은 음악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커터칼을 들고 직접 옥상에 올라가 밧줄을 끊어버렸고,
12층 높이에서 추락한 근로자는 결국 사망했다.
사망한 근로자는 미성년인 자녀 5명을 두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밧줄이 예리한 도구로 끊긴 사실을 확인했는데
사망한 분 외에도 다른 근로자 한명의 밧줄에서도 일부 잘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 동료와 입주민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였고,
옥상에 남아있던 흔적을 근거로 아파트 15층에 사는 주민을 검거했다.
범행을 부인하다 냉장고에 숨긴 커터칼이 발견되면서 자백했다.
2017년 맨 처음 기사 접하고 외벽에서 일하는 분들 볼 때마다
이 기사 떠오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