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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영아가 4차례 세제 먹어?…"우연"vs"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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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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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0일부터 두 살까지 영아가 네 차례나 세제를 먹었다면 아동학대인가. 육아실수인가.'

지난 2017년 생후 80일에 세제를 먹고 토혈을 해 처음으로 병원을 찾았던 아이가 올해 10월까지 무려 네 차례나 비슷한 증상으로 입원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의 부모는 "육아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동보호기관은 "아동학대"인 것으로 의심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전북 전주에 사는 올해 만 두 살의 A양은 지난 10월 9일 세제를 먹어 전북대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A양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 간단한 진료만 받았다.

그러나 A양은 생후 80일이었던 지난 2017년 12월 세제를 먹고 토혈을 한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았다.

이어 약 9개월 뒤인 2018년 8월 만 한 살의 나이에 위세척까지 받았고, 2018년 12월에도 세제를 먹고 구토와 토혈증세를 보여 다시 병원을 다녀갔다.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양이 네 차례나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점에 대해 아동학대를 의심해 전주의 한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A양의 아버지인 B(31)씨는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기어가서 세제를 먹었다"며 "맞벌이를 하며 힘들게 살아 육아에 소홀한 면은 있지만 아동학대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기관이 딸아이와 부모를 강제로 분리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B씨는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단지 세제를 먹었다는 이유로 아동학대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https://img.theqoo.net/OwnMW

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생후 80일 된 아이가 세제를 먹는 건 불가능하다"며 "당연히 아동학대 사건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을 잘랐다.

또 "고의가 아니든 A양이 4차례나 세제를 먹은 건 사실이기에 A양의 부모가 부적절한 양육을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9평 남짓 원룸에서 A양을 키우는 아버지는 지적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 측은 A양의 집을 점검하는 한편, 따로 사는 A양 조부모를 만나 '양육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2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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