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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교사 시절 코스튬 파티에서 얼굴을 새까맣게 칠한 ‘아랍인 분장’ 사진이 공개돼 현지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인종의 다양성과 사회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둔 ‘진보정치의 아이콘’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계 입문 전 교사로 일하던 사립학교 웨스트포인트그레이 아카데미의 2001년 ‘아라비안나이트’ 파티에서 찍힌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해 졸업 앨범에 담긴 사진 속에서 트뤼도는 얼굴은 물론 목과 손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는 모두 짙은 갈색으로 칠한 채 터번을 쓰고 있었다.
트뤼도가 당대표인 자유당의 캐머런 아마드 대변인은 “사진 속 인물은 트뤼도가 맞다”면서 “당시 그는 알라딘으로 분장했던 것”이라고 확인했다.
일종의 연극적인 행위이긴 했지만 북미나 서구에서는 흑인·아랍인 등으로 분장하는 행위 자체가 인종차별적 모욕 행위로 간주된다. 특히 문제의 사진 주인공이 다양성과 사회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둔 진보정치의 아이콘 트뤼도였다는 점에서 정치적 논란은 더 커졌다. 선거가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있다는 점도 트뤼도에게는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뤼도 총리는 논란이 확산되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어리석은 짓을 했다. 그 일에 대해 사과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유세장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면서 “그때 (그런 분장이 인종차별적 행위였음을) 더 잘 알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18년 전 교사 시절 코스튬 파티에서 얼굴을 새까맣게 칠한 ‘아랍인 분장’ 사진이 공개돼 현지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인종의 다양성과 사회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둔 ‘진보정치의 아이콘’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계 입문 전 교사로 일하던 사립학교 웨스트포인트그레이 아카데미의 2001년 ‘아라비안나이트’ 파티에서 찍힌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해 졸업 앨범에 담긴 사진 속에서 트뤼도는 얼굴은 물론 목과 손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는 모두 짙은 갈색으로 칠한 채 터번을 쓰고 있었다.
트뤼도가 당대표인 자유당의 캐머런 아마드 대변인은 “사진 속 인물은 트뤼도가 맞다”면서 “당시 그는 알라딘으로 분장했던 것”이라고 확인했다.
일종의 연극적인 행위이긴 했지만 북미나 서구에서는 흑인·아랍인 등으로 분장하는 행위 자체가 인종차별적 모욕 행위로 간주된다. 특히 문제의 사진 주인공이 다양성과 사회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둔 진보정치의 아이콘 트뤼도였다는 점에서 정치적 논란은 더 커졌다. 선거가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있다는 점도 트뤼도에게는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뤼도 총리는 논란이 확산되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어리석은 짓을 했다. 그 일에 대해 사과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유세장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면서 “그때 (그런 분장이 인종차별적 행위였음을) 더 잘 알았어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