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 A교수
"알아보니까 공고가 마감이 아닌데, 이미 내정됐다고 소문이 흘러 나왔는데 이러더라고. 2주 끝나기 전에 이상하게 내가 들러리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지."
당시 중도 포기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그래도 임원추천위원회의 경쟁심사를 믿고 면접에 응했다고 했습니다.
응모 A교수
"내가 고민을 했어. 아예 그냥 원서 접수시켜 놨으니까 그냥 면접을 하는데 그냥 안 가버릴까. 아니면 면접 가서 노골적으로 내가 폭탄선언 해버릴까."
하지만, 미리 귀띔받았던 대로 조 후보자 딸 지도교수가 최종 낙점되자, 자괴감을 토로했습니다.
응모 A교수
"날 추천한 사람은 머쓱하지. 내가 응모했다는 걸 많은 교수들이 모르거든. 원장을 공정하게 뽑는다는걸 보여 줘야 한다고 그런데 완전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이에 대해 현 부산의료원장은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대가로 당선에 도움을 바랐다는 이야기는 추호도 사실이 아니라"며 입장문을 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2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