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조(세호)의 아파트 세트비 있을까? 없을까?
일간스포츠 원문 기사전송 2019-08-23 08:01
[일간스포츠 황소영]
'놀면 뭐하니?' 초반부를 이끈 '조의 아파트'. 이는 말 그대로 개그맨 조세호가 사는 아파트를 일컫는다. 세트장 없이 조의 아파트에서 이뤄져 '조의 아파트' 코너로 불렸던 시리즈물. 지금까지 4부작으로 꾸려졌고 그곳에서 안락한 토크와 먹방이 이뤄졌다. 그렇다면 이곳은 세트비가 있을까, 없을까.
MBC '놀면 뭐하니?' 세트비와 관련한 정답부터 말하자면 본지 취재 결과 정확한 액수까지는 알기 어려웠으나 조세호는 해당 분의 출연료와 세트비를 받았다. 릴레이 카메라에 출연했던 다양한 출연진 역시 자신의 출연료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놀면 뭐하니?-릴레이 카메라'는 김태호 PD가 개그맨 유재석에게 릴레이 카메라를 넘겨주고 다단계 카메라로 뻗어나가는 방식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거치며 자신의 리얼한 일상을 담았다. 본격적인 형식을 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 몸풀기 아이템으로 이용한 것. 릴레이 카메라만 들어가면 조금은 심심할 수 있으니 양념 요소로 조세호 아파트에 모여 VCR과 토크가 오가는 '조의 아파트'를 이용했다.
일회성으로 조세호 아파트에서 녹화를 하나보다 했지만 4회 내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조세호 집이 세트장으로 이용됐다. 유재석이 가지고 온 카메라를 직접 설치하고 지인들을 초대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래퍼 데프콘과 딘딘·개그맨 유병재와 양세형·모델 아이린·배우 태항호·유일한·이규형·이성경 등이 오간 곳이었다. 마루에 모여 앉아 직접 준비한 음식을 마련해 놓고 편안한 분위기 속 먹고 마시며 수다를 하는 방식. 제작진의 개입은 없었고 리얼한 관계 속 형성되는 케미스트리를 담아냈다.
직접적으로 제작진이 오가지 않더라도 자신의 집을 스튜디오로 이용한다는 것은 집주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들이 다녀간 후 정리해야 하고 촬영 전 정리도 필수기 때문. 세트비가 있을까, 없을까 이 부분이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확인 결과 릴레이 카메라의 출연료 및 세트비는 있었다. 조세호는 '조의 아파트' 세트장 주인으로서, 출연자로서 소소한 재미를 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