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스파이더맨, 마블 떠나자…소니 주가도 휘청
3,177 39
2019.08.21 10:43
3,177 39
스파이더맨, 마블에서 제작하고
소니와 수익 나누는 구조
2년전 화려하게 부활했지만…스파이더맨 MCU 제외
스파이더맨 협상 결렬 후 소니 주가 급락까지

https://img.theqoo.net/yMobb


스파이더맨이 마블을 떠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도 볼 수 없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디즈니와 소니픽처스의 협상이 결렬됐다"며 "이에 따라 '스파이더맨' 시리즈 3편과 4편은 소니가 자체적으로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아이언맨'으로 성공을 거둔 2009년, 마블스튜디오를 40억 달러(한화 약 4조4000억 원)에 사들였다. 

'아이언맨'을 선보이기 전, 만화 사업이 몰락하면서 마블스튜디오는 경영난을 겪었고, 스파이더맨 영화 판권을 소니픽처스에 팔았다. 

이에 따라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3편 선보였고, 2012년과 2014년엔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만들었다. 

하지만 관객들과 평단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그동안 제작되지 않았다. 

'어벤져스' 군단을 완성하고 싶었던 마블의 디즈니와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던 소니픽처스 측이 합의하면서 2017년부터 톰 홀랜드 주연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선보여져 왔다.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마블은 영화 제작을 맡고, MCU에서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소니는 제작비를 부담하는 대신, 배급권과 극장 수익을 가져간다. 

마블이 제작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기록적인 흥행을 거뒀다. 올해 개봉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1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는 소니 픽처스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이다. 

이에 디즈니 측에서 소니픽처스가 영화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계약 내용이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이와 관련해 재협상을 벌였다. 디즈니 측은 영화 제작비 투자부터 수익까지 50%씩 나누자고 제안했지만 소니픽처스가 이를 거절했다는 게 현지 보도 내용이다. 

결국 돈 때문에 소니픽처스와 디즈니가 결별하면서 향후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MCU는 별도의 길을 걷게 됐다. 

다만 연출자인 존 왓츠 감독과 주연 톰 홀랜드는 향후 '스파이더맨' 시리즈까지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출연은 계속될 전망이다. 

톰 홀랜드 버전의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을 멘토로 한 소년에 초점을 맞추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스파이더맨:홈커밍',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모두 아이언맨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했던 상황에서 내용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소니픽처스는 '스파이더맨' 관련 캐릭터에 대한 판권도 갖고 있는 만큼 '베놈'을 비롯, '스파이더맨' 스핀오프 등을 통해 스파이더맨 자체 세계관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스파이더맨'에서 마블이 빠진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우려가 불거지면서 소니픽처스의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45 04.24 45,9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97,17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4,1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52,3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32,57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51,7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24,0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65,7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6 20.05.17 2,978,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45,5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5,7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31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7:29 26
2393310 이슈 까르띠에 행사서 라이브로 무대 또 찢은 에이티즈 1 07:25 144
2393309 기사/뉴스 애플 비전 프로 생산 조기 중단, "수요 없다" 3 07:21 697
2393308 이슈 건강을 해치고 있는 사람 7 07:18 924
2393307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된_ "MR.TAXI" 1 07:11 148
2393306 이슈 요즘 사찰에서 만들어 먹는 절밥 퀄리티 20 06:54 3,466
2393305 기사/뉴스 형사가 나오는데 되네?..'용감한 형사들' 어느덧 2주년 17 06:52 731
2393304 이슈 DOYOUNG 도영 - 반딧불(Little Light) COVER MINKYUN (온앤오프 민균) 7 06:45 301
2393303 이슈 경찰청 인스타에 공식 박제된 도로위에 흉기 24 06:41 5,053
2393302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GACKT 'BLACK STONE' 06:26 221
2393301 이슈 [콜미바이유어네임], [챌린저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신작 주연 배우 6 06:04 2,017
2393300 유머 이웃집 고양이가 물을 마시러 오길래 카메라를 설치해봤더니.twt 29 05:51 4,997
239329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42 632
2393298 유머 연중한 최애 작가가 다시 글 쓰게 만드는 법 8 05:40 3,170
2393297 이슈 37살된 박재범 방금전 올라온 틱톡 영상.. 18 05:38 3,152
239329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5:33 668
239329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3 05:20 734
2393294 이슈 민희진이 아트디렉션 맡은 슈퍼주니어 그 앨범 32 05:14 7,667
2393293 유머 3살 아기의 성대모사 ㄷㄷㄷ.ytb 5 05:14 1,479
2393292 이슈 씨네21 별점 범죄도시 시리즈 중 최하점 받은 범죄도시4 31 05:10 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