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720082853809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 "한일 정상이 원하면 관여하겠다"면서도 당장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우선은 당사자 간 해결에 무게를 뒀다.
'한일 정상 모두가 원할 경우'라는 전제조건을 걸어 '역할론'에 대한 여지를 열어두면서도 즉각적인 '거중조정'에 나서기보다는 일단 당사자인 두 나라가 해결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백악관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문답 과정에서다.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한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입을 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경색 국면에서 관련 언급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