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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쿠팡, 올해 매출 6조원 넘는다...롯데마트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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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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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위 롯데마트 매출 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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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이 올해 매출 6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지난해 4조원을 넘긴 데 이어 2년 연속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유료 회원제인 '로켓와우클럽' 혜택을 강화하고,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 가능 지역을 대대적으로 확대해왔다. 

다만 늘어나는 매출만큼 쌓이는 적자는 부담이다. 쿠팡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쿠팡의 자금줄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의 지속적인 투자가 절실하다. 

◇소프트뱅크 "2019년 쿠팡 매출 55억달러"=2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일본 소프트뱅크 주주총회에서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올해 매출을 55억달러(약 6조2425억원, 2019년 3월 29일 달러당 1135원 기준)로 전망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1월 쿠팡에 20억 달러 투자를 집행한 세계 최대 펀드인 SVF의 주요 주주로 앞서 2015년에도 쿠팡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주주 총회에서 주요 투자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쿠팡을 언급하며 올해 기대 실적을 밝혔다.

소프트뱅크가 내놓은 이번 실적전망은 쿠팡이 전달한 올해 1분기 실적을 연간으로 환산한 수치다. 실제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 시즌인 2분기와 블랙프라이데이·추석 등 이벤트가 몰려있는 4분기 매출이 1분기와 비교해 더 크다"며 "실제 올해 쿠팡의 매출은 6조원 후반대를 훌쩍 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이 올해 6조원 후반대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면 국내 3위 대형마트인 롯데마트를 뛰어넘게 된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6조3170억원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오프라인 대형마트 성장세가 크게 둔화돼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로켓와우클럽과 로켓프레시가 쿠팡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로켓와우클럽은 지난해 10월 론칭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250만명을 넘겼다. 새벽 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는 론칭 초기 1000여개였던 상품 수를 4000여개로 늘렸다. 또 배송 서비스 지역도 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서 경기도 일부 지역까지 대폭 확대했다.

◇늘어나는 매출만큼 커지는 적자 우려=늘어나는 매출 만큼 적자에 대한 우려도 크다. 2018년 쿠팡은 4조422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64.7% 급증한 수치였다. 하지만 영업적자는 이보다 더 가파르게 늘었다. 같은 기간 쿠팡의 영업적자는 71.7% 증가한 1조970억원을 기록했다. 1조원이 넘는 적자는 e커머스를 비롯 유통 업계 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쿠팡은 적자에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도 대규모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물류센터를 현재 2배로 늘리고, 당일 배송 서비스 지역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이 이렇듯 대규모 투자를 자신할 수 있는 이유는 든든한 자금줄인 SVF가 있어서다.

SVF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만들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절반 가까이 출자해 만든 글로벌 펀드다. 총 자산 규모만 약 1000억달러에 달한다. 손 회장은 현재 같은 규모의 2차 SVF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주로 인공지능(AI)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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